[뉴욕중앙일보]
대학 학위 긍정 평가 비율 꾸준히 하락
막대한 학비·실무 능력 교육 부족 등 원인

전국 성인 3명 중 2명은 대학 학위가 비용 대비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NBC 뉴스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33%만이 4년제 대학 교육을 ‘가치 있다’고 평가했으며, 63%는 ‘가치 없다’는 부정적 인식을 드러냈다.
대학 학위의 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은 꾸준히 하락해왔다. 2013년 53%였던 긍정 평가는 2017년 48%, 올해는 33%로 감소했다. 대학 학위 보유 여부와 무관하게 회의적인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학위 소지자 중에서도 대학 교육이 ‘비용 대비 가치 있다’고 답한 비율은 46%에 그쳤고, 학위가 없는 응답자의 긍정 평가는 26%로 더 낮았다.
이처럼 많은 응답자들이 대학 학위가 비용 대비 가치가 없다고 보는 핵심 이유는 두 가지다. 먼저 막대한 학비와 학자금 부채 부담이 첫 번째 이유로 꼽혔다.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1995년 이후 사립 4년제 대학 등록금은 75% 상승했으며, 이는 많은 졸업생이 과도한 대출 상환을 떠안는 구조로 이어지고 있다.
직무에 필요한 실질적인 기술을 배우지 못하고 졸업한다는 점도 원인으로 지적됐다. 응답자들의 상당수가 “대학을 졸업해도 실무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지적하며, 교육 내용과 실무에 필요한 능력에 괴리가 있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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