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 ‘말로 코딩’하는 시대…‘바이브 코딩’ LA캠프 열려

KOCSEA ‘바이브 코딩’ LA캠프
박제호 교수 강의로 무료로 진행

 ‘바이브 코딩(Vibe Coding)’ LA 지역 캠프가 지난 22~23일 미주중앙일보 중앙갤러리에서 열렸다. 선발된 중·고등학생 10명이 박제호 클레어몬트 맥케나 칼리지 교수의 지도 아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코딩 실습하고 있다.

재미한인정보과학자협회(KOCSEA)가 주관하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 LA 지역 캠프가 12월 22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이번 캠프는 전국 6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열리는 무료 프로그램으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코딩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미주중앙일보 후원으로 열린 LA 지역 캠프는 12월 22~23일 중앙일보 갤러리에서 열렸으며, 총 30명의 신청자 가운데 10명이 선발돼 수업에 참여했다. 강의는 클레어몬트 맥케나 칼리지 박제호 교수가 맡았다.

이번 캠프의 핵심 주제인 ‘바이브 코딩’은 자연어로 인공지능(AI)에 지시해 코드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최근 글로벌 교육 현장과 테크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트렌드다. 미국 교육 현장에서는 전통적인 문법 중심 코딩 수업을 재검토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며, 빅테크 기업들 역시 단순 코딩 역량을 넘어 AI 활용 중심의 인재에 주목하고 있다.

박제호 교수는 “바이브 코딩은 문법을 외우는 코딩이 아니라,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기 위해 AI와 협업하는 사고 방식을 익히는 데 초점이 있다”며 “학생들이 AI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접근법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에는 아마존 재직 중인 정선우 강사와 소캘 K그룹(SoCal K-Group) 제니퍼 조 회장, 포트폴리오 매니저 정재훈 멘토가 참여해 프로젝트 멘토링과 진로 상담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AI를 활용한 실습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문제 해결 과정을 경험하며, 새로운 코딩 방식과 진로 가능성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경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