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교육구 4지구 교육위원 선거서 아시아계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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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연씨가 미는 인도계 굽타
필리핀계 부이와 치열한 경쟁

마누 굽타 후보

한인 학생이 다수 속한 ABC통합교육구 4지구 교육위원 선거에서 아시아계 후보 2명이 맞대결을 벌이는 전례 드문 상황이 펼펴지고 있어 유권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인도계인 아누 굽타, 일본계와 필리핀계 혼혈로 베트남계 남편을 둔 타티아나 요코야마 부이다.

바이오테크 엔지니어이며 최근 수년 동안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온 굽타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은 브래드 비치 4지구 교육위원, 유수연 2지구 교육위원,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

타티아나 부이 후보

굽타는 교육의 중요성, 학부모 관리, 학교 안전 등을 중시한다고 밝혔다.

유 교육위원은 “우리 자녀들을 위해 한인들의 가치관을 반영할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 굽타는 가족과 자녀 교육을 중시하는 것을 포함해 한인과 같은 가치관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학생 수 감소에 따라 가주 지원금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부이는 이에 대응해 재정을 건전하게 운영할 적임자”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1982년 이후 세리토스에서 성장해 거주 중인 부이는 변호사이며 7년 동안 세리토스 시 도시계획위원을 지냈다.

부이는 수업과 과외 활동, 스포츠를 포함해 학생에게 최선의 교육을 제공하는 한편,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부이는 ABC교육구 교사연맹, 6지구의 올가 리오스 교육위원, 어니 니시이 교육위원(3지구), 마크 풀리도 전 세리토스 시장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