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K교육] 칼스테이드대학 (CSU)도 ‘디렉트 어드미션’ 시범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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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공립대 시스템인 칼스테이트 대학(CSU)이 ‘디렉트 어드미션’(Direct Admission) 제도를 테스트 한다. 어떤 내용인가?

▶답= 디렉트 어드미션은 대학이 학생의GPA등 몇 가지 기준에 근거해 학생에게 입학제안을 하는 제도를 일컫는다. 한인이 다수 재학중인 CSU는 2025년 가을학기 대학에 진학할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렉트 어드미션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CSU는 리버사이드 카운티 교육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3개 캠퍼스 중 10개 캠퍼스에 디렉트 어드미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격을 갖춘 리버사이드 카운티 내 공립 고등학교 학생 모두가 대상이다. 총 1만2000명의 카운티 내 고교졸업반 학생들이 대학에 지원하기 전에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그렇다면 어떤 자격을 갖춰야 할까? 기본적으로 CSU A-G 과목 자격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히스토리/소셜사이언스, 영어, 수학, 외국어, 실험과학, 시각/공연예술, 대학 준비를 위한 선택과목(elective)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들 과목에서 최소한 C이상의 성적을 받아야 한다. 자격을 갖춘 학생들에게는 조건부 입학을 알리는 책자가 발송된다.  

이후 학생들은 CaliforniaColleges.edu 플랫폼을 통해 가장 선호하는 캠퍼스를 선택하게 되며 마지막으로 공식 합격 레터를 받게 된다. 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으로부터 합격 레터를 받을 경우 마감일까지 등록의사를 표명하면 된다.  

이번 시범 프로그램에 포함된 캠퍼스는 채널 아일랜드, 치코, 이스트베이, 험볼트, 매리타임 아카데미, 몬테레이베이, 샌버나디노, 샌프란시스코, 샌마르코스, 소노마 등이다. 학생들은 이들 10개 캠퍼스 외에 다른 CSU 캠퍼스에도 정상적인 방법으로 지원할 수 있다. 디렉트 어드미션 제도의 가장 큰 목적은 일시절차를 간편하게 만드는 것이다. 또한 저소득층, 퍼스트 제네레이션, 불충분하게 대표되는 소수계(URM) 학생들을 위해 대학 입학문턱을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미국 내 많은 대학들이 디렉트 어드미션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이거나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50개주 가운데 아이다호주가 가장  빠른 2015년 디렉트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올해 9월에는 유타주가 동참했고, 커먼앱(Common App)은 2024-2025 입시 사이클에 34개주에 위치한 116개 대학들이 디렉트 어드미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CSU는 디렉트 어드미션 프로그램을 통해 등록생수를 늘리려고 한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CSU등록생수는 6% 가량 감소했다. 2024년 가을학기에는 등록생수가 2% 늘었지만 2020년 수준과 비교하면 2만4000명 적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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