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K교육] 명문대 합격자 중 표준시험 점수 낸 학생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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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요즘 몇 년 동안 시행해온 표준시험 옵셔널 정책을 폐지하고 SAT 또는 ACT 점수 제출을 신입생 지원자들에게 다시 요구하는 명문 대학이 하나 둘 씩 늘고 있다.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표준시험 점수를 제출하는가?


▶답= 아마도 많은 한인 학생과 학부모들이 답을 얻고 싶어 하는 질문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우선 한인들이 관심을 보이는 주요 대학 신입생 합격자들의 표준시험 점수 제출 비율을 살펴보자.  
 
2023년 가을학기 합격자 중 표준시험 점수를 낸 학생들의 비율을 대학 별로 살펴보면 앰허스트 칼리지(SAT 38%, ACT 17%), 보든 칼리지(SAT 37%, ACT 22%), 클레어몬트 맥케나 칼리지(SAT 29%, ACT 16%), 하비머드 칼리지(SAT 51%, ACT 17%), 포모나 칼리지(SAT 29%, ACT 15%), 스탠 포드 대학(SAT 47%, ACT 22%), 스와스모어 칼리지(SAT 40%, ACT 14%), 미시간 대학(SAT 52%, ACT 18%), 밴더빌트 대학(SAT 25%, ACT 26%), 워싱턴&리 대학(SAT 27%, ACT 25%) 등이다.
 
잘 알려졌다시피 대부분 대학들은 표준시험 옵셔널 정책을 시행한다. 하버드, 프린스턴, 컬럼비아, 유펜, 코넬, 칼텍, 듀크, 밴더빌트, 존스홉킨스, 시카고, 에모리 등 많은 명문대들이 이에 해당된다. UC 계열 대학은 표준시험 점수를 입시 과정에서 아예 보지도 않는 테스트 블라인드 정책을 채택했다. 하지만 2022년 이후 MIT, 조지타운, 다트머스, 예일, 브라운 등 5개 명문대가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버리고 다시 표준시험 점수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그만큼 표준시험 점수의 중요성이 일부 명문대를 중심으로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SAT나 ACT에서 경쟁력 있는 점수를 획득하면 지원하는 대학이 테스트 옵셔널이라고 해도 점수를 꼭 제출하라고 권하고 싶다. 테스트 옵셔널 대학에 점수를 내지 않는다고 불이익을 당하지는 않겠지만 점수를 내지 않는 학생은 스펙이 거의 비슷하고 점수를 제출한 학생과의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대부분 대학은 같은 시험을 두 번 이상 볼 경우 가장 높은 점수를 제출하는 것을 허락하는 ‘수퍼 스코어’ 제도를 시행한다.
 
최근 SAT는 디지털 방식으로 바뀌었다. 미국에서는 첫 디지털 SAT 시험은 지난 9일 전국에서 실시됐다. SAT든 ACT든 경쟁력 제고를 원한다면 표준시험을 꼭 치르고 좋은 점수를 받도록 노력하자.  
 


지나 김 대표
▶문의:(855)466-2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