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K교육] SAT, 몇 점 받아야 경쟁력 강화에 도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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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SAT는 몇 점을 받아야 명문대 입시에서 ‘높은 점수’인가?

▶답= 팬데믹 사태 이후 대부분 대학들이 입시에서 SAT 점수 제출을 의무가 아닌 ‘선택사항’으로 바꾸었지만 명문대 입시에서 높은 점수를 제출하면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2023년 가을학기 입시에서 미국 내 1800개가 넘는 대학은 SAT 점수 제출이 선택사항 이거나 아예 점수를 받지 않는다.

입시경쟁이 치열한 대학들은 팬데믹 이후 고교생들이 어려운 과목에서 쉽게 ‘A’를 받는 ‘성적 인플레이션’이 심화됐다고 판단한다.

2022년 공개된 ACT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에 3.17이었던 고교생들의 평균 GPA가 2021년에는 3.36으로 껑충 뛰었다. 또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고교생들의 성적 인플레이션이 피크를 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록 대부분 대학들이 SAT 점수를 선택사항으로 지정했지만 극심한 성적 인플레이션 때문에 표준시험 점수의 중요성을 간과하면 곤란하다는 주장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명문 MIT와 조지타운 대의 경우 이를 인지하고 신입생 지원자들에게 SAT ACT 점수 제출을 요구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따라서 입시 경쟁력을 조금이라도 끌어올리기를 원하는 학생들은 최소 한 번은 SAT나 ACT 시험을 볼 것을 추천한다. 그런 다음 표준시험 점수 제출이 선택사항인 대학에 지원할 때 본인이 획득한 점수를 보낼지 말지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좋은 SAT 점수는 다소 주관적이다. 칼리지보드 자료에 따르면 2021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평균 SAT 점수는 1600점 만점에 1060점이었다. 이는 2020년 졸업생들의 평균 점수보다 9점 오른 것이다.

우선 학생들은 자신의 SAT 스코어를 지원하려고 하는 대학 신입생들의 50퍼센타일 스코어와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50퍼센타일은 스코어를 제출한 학생의 50%가 얻은 점수보다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1년 가을학기 하버드 신입생 중 SAT를 제출한 학생들의 50퍼센타일은 1530점이었다. 같은 시기 명문대 신입생들의 50퍼센타일을 살펴보면 예일대 1530점 스탠포드대 1520점 MIT 1545점 프린스턴대 1515점 시카고대 1545점 등이다.


지나김 대표 / 어드미션 매스터즈
▶문의: (855)466-2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