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하버드대 학생들의 졸업률은 어느 정도인가?
▶답= 모두가 알다시피 하버드대는 입학 경쟁이 가장 치열하고, 매우 터프한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탑 대학 중 하나이다. 1636년 설립돼 386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전 세계 수재들의 집결지로 미국 대통령과 억만장자, 국제기구 수장, 노벨상 수상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최고 명문 대학이다. 워낙 들어가기 어려운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보니 실제로 재학생들이 얼마나 도전적인 환경 속에서 공부를 하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적은 편이다. 그렇다면 하버드대의 학생들의 졸업률(graduation rate)은 얼마나 될까.
여기서 졸업률은 입학 후 6년 이내에 학사학위를 취득하는 학생 비율을 말한다. 졸업률은 중요한 통계이다. 해당 대학이 학생들의 성공을 위해서 얼마나 지원해 주는지 알려주는 척도나 다름없다. 유지율(retention rate)은 얼마나 많은 신입생이 2학년 때 학교로 돌아오는지 알려주는 숫자이다. 유지율이 높을수록 대학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얘기다. 칼리지 랭킹을 정하는 데 있어서는 졸업률이 유지율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요소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미국 교육통계센터(NCES)의 가장 최근 자료에 따르면 하버드대 졸업률은 98%에 달한다. 신입생 100명 중 98명이 6년 이내에 졸업한다는 뜻이다. 지난 2014년 가을학기 신입생 1650명 중 1610명이 2020년에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나머지 40명은 6년 이내에 졸업하지 못했다. 하버드대 유지율은 99%에 이른다. 다른 대학으로 트랜스퍼 하는 학생 비율이 1%도 채 안 되는 것이다. 이처럼 유지율이 높기 때문에 하버드대에 편입학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나 다름없다. 지난 수년간 하버드대가 합격을 통보한 편입생은 12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자는 1500명 이상이었다. 합격률은 1% 정도라는 계산이 나온다.
하버드대의 졸업률이 98%에 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하버드대에 들어가기 위한 지원자 간 엄청난 경쟁을 꼽을 수 있다. 하버드대는 단순히 공부만 잘하는 학생을 원하지 않는다. 지원자는 대학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하버드대는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학생 지원 시스템도 탄탄하다. 무려 500억 달러가 넘는 기금을 보유하고 있다. 최강의 동문 네트워크 등 다른 대학들이 부러워하는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 100%에 가까운 졸업률과 유지율을 보유할 수 있는 것이다.
지나김 CEO, Admission Ma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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