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칼리지 20%만
4년제 편입 원래 목표 성취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생 중 5명 중 1명만이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가주 감사실이 발표한 ‘가주 공립 고등교육 시스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 사이에 입학하여 편입을 목표로 한 학생 중 20%만이 4년 이내에 편입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저소득층 및 농촌 지역 학생들의 편입률이 더 낮았으며, 흑인 및 히스패닉 학생들의 편입률도 훨씬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실은 복잡한 편입 시스템과 관료주의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밝혔다.
UC와 캘스테이트의 일부 전공은 특정 커뮤니티 칼리지 과목을 인정하지 않으며, 일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는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과목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두 대학 시스템이 커뮤니티 칼리지 편입생에게 서로 다른 요구 사항을 갖고 있어, 요구 사항을 충족한 학생들조차 거절당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감사실은 지적했다.
이에 대해 비영리 단체인 ‘캠페인 포 칼리지 오퍼튜니티(Campaign for College Opportunity)’는 2021년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하려는 가주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은 한 번 잘못 굴린 주사위로도 여러 차례 좌절을 겪을 수 있다”라고 현 상황을 지적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