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 귀넷 카운티 공립학교 “4월 4일까지 온라인 수업 선택 여부 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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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중앙일보] 발행 2021/03/23  0면 입력 2021/03/22 18:00

전염 줄고 백신 접종으로 여건 호전
온라인 원하면 내달 4일까지 선택

귀넷 카운티 공립학교(GCPS) 학생들은 다음 달 4일까지 온라인 수업을 선택하지 않으면 다음 학년부터 자동으로 교실 수업을 받아야 한다.

앨 테일러 귀넷 부교육감 대행은 이번 주 모든 가정에 수업방식 선택에 관한 사항들을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학생들의 수업방식 선택과 관련, “올해와 내년에는 뉘앙스의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대면 수업을 선호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온라인 수업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면 내년에는 대면 수업을 권장한다는 의미”라고 그는 설명했다.

테일러 부교육감 대행은 바이러스 감염률 하락, 교육청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 캠페인으로 코로나19 사태가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상황이 호전됨에 따라 교육구는 다음 학년도에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의 방역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면서 100% 교실 수업을 실시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현재 학교마다 편차가 있긴 하지만 귀넷 공립학교에 다니는 17만7000명의 학생 중 약 55%는 교실 수업을 받고 있다. 일부 학교는 80% 정도가 교실 수업을 받고 있다.

테일러 부교육감 대행은 내년부터 교사들이 대면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지 않고, 일부 교사들이 디지털 수업을 전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케스트라나 밴드 등 악기나 장비가 필요한 과목은 온라인 수업에서 제외된다.

지난해 8월 새 학년이 시작된 후 귀넷 교육구 교직원과 학생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약 4700명으로 집계됐다.

배은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