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안무 배우고 요가로 집중력 키워볼까

0
465

[학부모 교실] 자녀와 운동하며 유대감 쌓기

자녀와 함께 안무를 따라하며 스트레칭하면 유대감도 쌓게 된다. [중앙포토]

연령·목적 따라 운동
유튜브·앱 등 다양

재택 근무자 등 많아
층간 소음 주의해야

아동용 홈 트레이닝
코로나19 백신 보급이라는 희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학교 커리큘럼이 온전히 대면수업으로 복귀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학부모들은 코로나19 이후로 급격하게 활동량이 줄어든 자녀들 걱정이 앞선다. 연방 질병통제관리센터(CDC)는 6세부터 17세까지의 유아 및 청소년기 어린이들의 건강한 신체 및 정서발달을 위해 하루 1시간 이상 중간~고강도 사이의 체육 활동을권장하지만, 야외활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적절한 활동을 찾기란 쉽지 않다. 교사들이 직접 기자 활동을 하며 교육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 미디어 위아티처스닷컴은 이러한 고민을 안고 있는 학부모들을 위해 집에서 할 수 있는 자녀들의 체육 활동 팁을 소개했다.

댄스 활동

댄스는 원격수업으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함과 동시에 부담 없이 접근하여 유산소 및 전신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활동 중 하나이다.

유튜브 채널 ‘저스트댄스(Just Dance)’는 유명 댄스곡의 안무를 집에서 직접 따라 할 수 있도록 그래픽화된 댄서의 영상을 제공한다. 특히나 방탄소년단(BTS), 트와이스, NCT 127 등 K팝 인기 가수들의 안무도 제공하고 있어서 해당 가수들의 팬인 중·고교생 자녀를 둔 학부모는 집에서 함께 가수들의 안무를 따라하며 청소년기 자녀들과 유대감을 쌓을 수 있다.

만약 자녀가 저학년이라면 가요부터 동요까지 ‘전체연령(Rated-G)’ 곡으로 안무를 한댄스채널 ‘키즈밥 댄스(Kidz Bop Dance)’를 추천한다. 유아기의 자녀는 아기상어로도 유명한 ‘핑크퐁 키즈(Pinkfong! Kids’ Songs & Stories)’ 채널에서 제공하는 동요와 율동 따라하기 동영상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요가

컴퓨터 화면 앞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거북목과 허리디스크를 유발하는 나쁜 자세에 노출된 자녀들에게 요가는 매우 큰 효과를 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요가의 핵심인 명상을 통해 자녀들의 집중력과 주의산만을 개선하여 정신건강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코스믹 키즈 요가(Cosmic Kids Yoga)’는 저학년 학생들이 요가와 다양한 교육을 함께 배울 수 있는 유튜브 채널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래픽을 배경으로 강사가 저학년 학생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동작들로 요가를 인도하며 영상 중간중간 교육적인 부분을 다루며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영상의 마지막 10분은 아이들의 명상을 인도하는 순서로 구성돼 수면 시간이 불규칙한 자녀들이 취침 전에 따라 하면 좋을 듯하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요가를 따라 할 수 있는 채널도 있다. 유튜브 유명 요가채널 ‘알로 요가(Alo Yoga)’는 자녀와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요가 콘텐츠를 제공한다. 공룡요가, 동물요가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동작을 진행하는데 영상이 비교적 짧아 원격수업 중간중간에 집중력 개선과 긴장감을 해소하는 데에도 좋다.

피트니스

팬데믹 기간에도 꾸준히 운동감각을 끌어 올려야 하는 중·고교 운동선수 자녀나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고강도 운동을 해야 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나이키 트레이닝 클럽(Nike Training Club)’과 ‘스워킷 키즈(Sworkit Kids)’ 앱을 추천한다.

나이키 트레이닝 클럽은 15분, 30분, 45분 중 시간을 설정하고 전문 트레이너들이 직접 고안한 운동 루틴 및 순서를 직접 따라 하게 하는데 운동 강도가 세다. 스워킷 키즈는 자녀의 연령, 운동 수행능력, 그리고 운동 강도를 설정할 수 있는, 좀 더 세분된 피트니스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운동의 목적과 자녀의 연령대를 고려하여 두 가지 앱을 알맞게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어린 자녀들을 키우는 학부모라면 유튜브 채널 ‘키즈 워크아웃 투 두 앳 홈(Kids Workouts To Do At Home)’과 ‘코치 조시(Coach Josh)’를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전자의 경우 5~8분가량의 동영상을 통해 아이들이 저강도 서킷 트레이닝을 따라 할 수 있도록 만든 채널로 초등학생 자녀들에게 적합하다. 후자의 경우 숫자, 알파벳 등 좀 더 교육적인 목적에 초점을 둔 피트니스 채널이라 미취학 아동이 활용하기에 좋다.

홈 트레이닝 블로그

전문가들이 자녀를 위해 직접 운동방법 및 설명 등이 포함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온라인 사이트들도 많으니 활용해보자. ‘고퍼스포츠닷컴(gophersports.com)’과 ‘스파크홈(blog.sparke.org)’은 학생들을 위한 홈트레이닝 블로그로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연령대에 따라 집에서 할 수 있는 체육활동 수업과 조언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유튜브 또는 스마트폰 앱에 ‘Kids Exercise At Home’ 또는 ‘Kids Home Workout’ 등을 검색하면 다양한 활동 콘텐츠를 찾을 수 있다.

주의사항

단독 주택이 아닌 아파트에서 자녀들의 운동을 권한다면 반드시 층간소음 문제를 조심해야 한다. 요즘은 집에서 일하는 이들이 많은 데다 비대면 활동으로 발생하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겪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작은 소음이라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걸 명심하자. 층간소음을 막기 위해서는 ‘No Jumping’, ‘No Floor Noise’ 등을 추가로 검색하여 상황에 맞는 자녀의 운동법을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