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교육구 12세 이상 접종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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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21/09/10 미주판 1면 입력 2021/09/09 22:00

LA통합교육구(LAUSD)가 12세 이상 학생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강제한다.

LA교육위원회는 9일 특별 회의를 개최, 학생 접종 의무화 정책 시행을 승인(찬성 6명·기권 1명) 했다.

이에 따라 LAUSD 산하 공립학교에 재학중인 12세 이상 학생은 대면 수업에 참여하려면 ▶1차 접종(11월 21일까지) ▶2차 접종(12월 19일까지)을 모두 완료해야 한다.

반면, 스포츠 등 대면으로 진행되는 방과 후 과외활동(extracurricular program)에 참여하는 학생의 경우는 ▶1차 접종(10월 3일까지) ▶2차 접종(10월 31일까지) 완료 시기는 더 이르다.

이런 규정은 LAUSD 산하 공립학교와 시설을 공유하는 차터스쿨에도 적용된다.

LA교육위원회측은 성명에서 “의료 또는 기타 이유로 면제를 받지 않는 한 모든 학생은 접종 증명서를 LAUSD 자체 앱인 ‘데일리 패스’ 시스템을 통해 업로드해야 한다”며 “자격이 되는 학생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것은 학교 커뮤니티를 보호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생일을 기준으로 12세가 되는 학생은 30일 이내로 1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 2차 접종은 생일 후 8주 내로 마쳐야 한다.

LA교육위원회는 백신 접종을 안할 경우 ▶독립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교육하고 ▶백신 접종을 위한 정보 등을 데일리 패스 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공지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위원회 측은“접종 면제에는 의료적 이유가 포함된다. 단, 주법상 종교 또는 개인적 신념 등은 접종 면제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LAUSD의 백신 접종 의무화는 앞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LA데일리뉴스는 9일 “앞으로 교육구는 학부모들로부터 권한 남용 등 각종 소송과 반발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날 교육위원회 투표에 앞서 LA다운타운 LAUSD 사무실 앞에서도 접종 반대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학생 접종 의무화 표결에서 스콧 슈미어슨 교육위원은 백신 제조사인 ‘화이저(Pfizer)’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기권했다.

장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