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중앙일보] 발행 2021/03/16 미주판 2면 입력 2021/03/15 22:00
15일 어스틴 뷰트너 LA통합교육구(LAUSD) 교육감은 올해는 직접 학생들이 참석하는 졸업식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여름학기에 운영하는 서머스쿨도 올해는 정상적으로 개강한다고 밝혔다.
뷰트너 교육감인 이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계속 좋아지고 있는 만큼 학교들은 어떤 형태로든지 직접 학생들이 참석하는 졸업식을 열 수 있을 것”이라며 “서머스쿨 프로그램 역시 영어와 수학 외에 미술이나 무용, 음악수업 등 다양한 수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학교가 곧 정상화될 것이라고 알렸다.
앞서 LAUSD를 비롯해 가주내 각 학교들은 팬데믹으로 휴교를 시작한 후 수업 뿐만 아니라 프롬과 졸업식까지 모든 학교 활동과 행사를 온라인으로 치렀다.
뷰트너 교육감은 이어 “온라인 프롬과 원격 졸업을 경험한 지난해 졸업생들을 위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등 많은 이들이 그들의 앞날을 지지했다”며 “코로나바이러스로 피해를 입은 저소득층 지역사회 학생들을 위해 앞으로 학습 지원에 더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AUSD는 4월 중순부터는 초등학생들을, 4월 말부터는 중, 고등학생들의 대면수업을 허용한다. 초등학생들의 경우 월~금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최대 3시간 대면수업을 하며 이후에도 캠퍼스에 남아 공부할 수 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은 1주에 3일은 등교하되 수업 자체는 온라인으로 진행될 수 있다. LAUSD는 등교를 앞두고 학부모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절반 이상이 자녀를 학교에 보내겠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장연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