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중앙일보] 발행 2021/03/23 미주판 3면 입력 2021/03/22 22:00
단계적 재개방 적용…학생 가족들 접종도LA통합교육구(LAUSD)가 오는 4월 12일부터 대면수업을 시작한다.
이날 문을 여는 학교는 초등학교 50개교와 프리킨더 학생부터 초등학교 1~2학년들만 별도로 가르치는 프라이머리 센터 10곳으로, 등교하는 학생들은 1주일에 5일 동안 풀타임으로 대면수업을 들을 수 있다. 나머지 초등학교와 프라이머리 센터는 19일에 오픈한다.
LAUSD는 전체 학년이 등교하기 전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이와 유사한 단계적 재개방 방식을 도입한다.
등교하는 학생들은 대면 수업 외에 일부는 일대일 과외나 과외활동을 받을 수 있으며, 학교에서 점심도 먹을 수 있다.
LAUSD는 자녀를 교실로 돌려보내길 주저하는 가족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해 등교 정상화를 서두른다는 계획이다. LAUSD에 따르면 학부모 대상 1차 백신접종은 오는 4월 5일 이스트 LA에 있는 링컨고등학교와 조지워싱턴프랩고등학교에서 진행된다.
어스틴뷰트너LAUSD 교육감은 22일 “코로나 감염률이 높았던 지역 거주자들은 자녀를 다시 학교로 보내기두려워하지만, 감염률이 낮은 지역의 학부모들은 개학을 선호하고 있다”며 “무료 예방접종을 제공해 학부모들의 감염 우려를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AUSD에 따르면 학부모들을 상대로 등교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10명 중 4명만 자녀를 다시 학교에 보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계를 보면 자녀를 등교시키겠다고 밝힌 초등학생 학부모는 28%로 나왔다. 반면 중학생은 17%, 고등학생 10%로 파악됐다.
장연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