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어린이 백신 내년 1분기, 청소년용 가을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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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21/03/11 미주판 2면 입력 2021/03/10 22:00

코로나 예방을 위한 청소년 백신이 곧 나올 것으로 보인다.

LA타임스가 전문가들을 인용, 올가을이 되면 12~17세 청소년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들보다 어린 아동은 내년 1분기에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은 “9월 학기의 첫날은 아닐 수 있지만, 가을학기 초반에 고교생들에 대한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교직원들에 대한 백신 접종은 지난 3월 초부터시작됐지만, 막상 청소년이나 아동들에 대한 접종은 ‘미성년용 백신이 없다’는 이유로 대상에서 제외됐다.

신문에 따르면, 그동안 성인들보다 아동들의 감염이나 사망률이 현저히 낮아 각각 11.6%, 0.2%에 불과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관심 밖이었지만 이제는 7500만명이나 되는 아동ㆍ청소년에 대한 접종이 이뤄지지 않으면 궁극적인 ‘집단 면역’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화이자의 경우 이미 16세와 17세는 성인 임상에 포함했고 12~15세는 진행 중이며 5~12세는 4월에 시작돼 1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모더나와얀센은 성인 임상만 진행됐지만 모더나는 청소년 임상이 진행 중이고 얀센은 내년 상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아동이나 청소년에 대한 임상을 진행하지 못한 것은 백신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임상을 위한 어린이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장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