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중앙일보] 발행 2021/05/18 스포츠 1면 입력 2021/05/17 21:52
저소득층 자녀에 최우선 제공
LA통합교육구(LAUSD)가 졸업생들에게 아마존 일자리를 제공하는 취업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LAUSD는 17일 경제적으로 어려운 졸업생에게 일자리를 최우선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파트너십을 아마존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자는 커뮤니티 칼리지에 풀타임 학생으로 등록한 졸업 예정자들로, 이들은 오는 6월 졸업하는 즉시 아마존에 취업할 기회를 갖게 된다.
이들은 배달 물품을 정리하거나 아마존프레시 또는 홀푸드 마켓에서 일하게 된다.
어스틴 뷰트너 LAUSD 교육감은 “학생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대학 진학을 미루거나 포기하지 않게 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이 완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이로 인해 어려운 학생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LAUSD에 따르면 올해 졸업생 중 커뮤니티 칼리지 진학 예정자는 전체 졸업생의 30%로, 전년도의 39%보다 줄었다.
가장 큰 감소는 저소득층 지역에서 발생했는데 대부분이 경제적인 이유로 대학 진학을 포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아마존 남가주 지사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수백 명의 졸업생이 일자리를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마존은 일자리 제공 외에도 커리어를 위한 이력서 작성이나 취업 인터뷰 스킬 등도 지원한다.
또한 여름방학 동안 컴퓨터 과정도 제공하는 등 고교 졸업생들을 위해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마존 취업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웹사이트(amazon.com/lastudenthourlyjobs)에서 찾을 수 있다.
장연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