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입력 2023.07.19 20:15
각각 1만 달러 장학금
LA통합교육구(LAUSD) 소속 한인 학생 2명이 2023년도 밀켄(Milken) 장학생에 선발돼 각각 1만 달러의 장학금을 받게 됐다.
밀켄장학재단이 19일 발표한 명단에 따르면 데이비드 이(라치몬트차터스쿨)군과 신준우(노스할리우드고교)군이 올해 LA카운티에서 선정된 밀켄 장학생 10명에 포함됐다.
재단에 따르면 이군은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무료 STEM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학교에서 첫 과학 올림피아드를 설립해 30명으로 구성된 팀을 남가주 대회에 출전시켜 4위에 오르게 하는 등 리더십을 보였다. 또 청소년 정신건강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코리아타운청소년회관(KYCC)에서 봉사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신군은 LA지역 아트 자원봉사 단체 아리아리21의 회장을 역임하면서 거라지세일과 리사이클 등으로 기금을 모아 낙서로 덮인 벽을 예술로 채우는 활동을 하고 지역 아동들에게 공예와 예술을 지도하는 등 커뮤니티 미화와 교육을 위해 봉사한 점을 높이 샀다고 재단은 밝혔다.
이군은 예일대에, 신군은 시카고대에 진학해 각각 의학 분야를 공부한다.
한편 1989년 샌타모니카에서 설립된 밀켄패밀리 재단(MFF)은 매년 우수한 학업성적과 사회봉사 활동, 지도력 그리고 각종 역경과 고통을 극복하는 능력을 바탕으로 고교 졸업 예정자들을 선발해 1인당 1만 달러씩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이군과 신군을 포함해 뉴욕, 워싱턴에서 총 20명을 선발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