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USD, 대면 수업 학생들 주1회 코로나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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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21/04/06 미주판 3면 입력 2021/04/05 22:00 수정 2021/04/06 10:04

등교 전에도 검사 받아야
월말까지 모든 학교 재개

LA통합교육구에서 대면 수업을 받기 위해 등교하게 되는 모든 학생은 매주 한 번씩 코비드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5일 오스틴 뷰트너 LA통합교육구 교육감은 “오는 12일부터 대면 수업을 위해 학교가 문을 열게 된다”며 “이번에 등교하게 되는 자녀들에게 코비드19 검사를 받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대면 수업에 참가하는 학생은 누구나 매주 한 번씩 검사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LA카운티의 다른 교육구도 비슷한 조처를 할것으로 예상한다.

LA통합교육구는 12일부터 61개 초등학교와 11개 조기교육센터의 문을 열고 나머지 초등과 조기교육센터는 19일부터 대면 수업을 재개한다. 또한 26일부터는 중고교들도 문을 열게 된다. 대부분의 학교는 이번 달 말까지 대면 수업을 재개한다고 알려졌다.

LAUSD에 따르면, 가장 먼저 대면 수업이 이뤄지는 초등학교 수업의 경우 저학년부터 학년별로 단계적으로 재개된다. 교사들은 12일부터 출근하며 학생들의 경우 ▶13일: 킨더가튼~1학년 ▶14일: 2~3학년 ▶15일: 4~5학년이 차례로 등교한다. 학생들은 대면 수업 외에 일대일 과외나 과외활동도 하게 되며 학교에서 점심도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대면 수업이 모든 학생에게 전면적으로 실시되는 것은 아니다. LA통합교육구의 경우, 초등학생은 49%, 중학생은 35%, 고교생은 25%만이 대면 수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개별 학교나 가정 및 부모의 상황에 따라서 다양한 수업형태가 가능하다. 매일 등교해 대면 수업을 받거나 주 3일 등교+온라인으로 수업, 아예 온라인으로만 수업하는 학생도 가능하다. 그래서 교실에서는 대면 수업 학생과 온라인 수업 참가자가 동시에 수업을 듣는 일도 벌어진다.

뷰트너 교육감은 주례 연설을 통해 이날 “대부분의 학교들이 대면 수업에 나서지만 그것이 목적이 아니다”며 “학교를 여는 것이 학생들에게 가장 안전한 해결책이어야 한다. 다가구 가정의 경우 집에 있는 것이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구는 주 7일 오전7시부터오후7시까지LAUSD 검사센터를 운영한다. 또한 교육구는 학교를 중심으로 25곳의 예방접종센터를 마련한다. 이번 주에는 우선적으로 3곳이 문을 열지만, 최종적으로 25곳이 모두 개설된다. 이곳에서 교사는 물론, 학교 스태프가 접종을 받게 되고 16일부터는 16세가 넘는 고학년생들도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코비드19 검사 예약: (213)443-1300

장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