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입력 2023.06.16 21:56
북부지역 담당 고위 행정관
LA통합교육구(LAUSD) 산하 학교들을 책임지는 한인 2세 고위직 행정관이 나왔다.
LAUSD는 제니퍼 유(한국명 정은·사진) 노스지역 커뮤니티스쿨 담당자가 오는 7월 1일부터 지역 디렉터로 승진한다고 밝혔다.
유 디렉터는 북부 지역 15~20여 학교의 운영과 학습 진행 등을 책임지게 된다.
LAUSD는 모든 교육구 행정과 서비스를 일선 학교에 더 가깝고 밀접하게 지원하기 위해 교육구를 4개 지역으로 나눠 지역별 담당 디렉터를 임명해 학교를 관리하고 있다.
현재 LAUSD에서 지역 디렉터로 임명된 한인 교육자는 유 디렉터 외에 변지애 지역 디렉터가 있다.
유 디렉터가 근무하는 LAUSD 북부 지역에는 248개 학교가 소속돼 있으며14만1000명의 학생이 등록해 다닌다.
UCLA 졸업 후 교직에 몸담은 지 30년째인 유 디렉터는 캐노가파크에 있는 웰비웨이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던 시절인 지난 2002년 교사들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밀켄재단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교사상’을 받은 교육자이기도 하다.
웰비웨이 초교에서 교감과 교장직을 거쳐 밸리 지역에 있는 포톨라 차터 초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했다가 LAUSD 본부로 옮겨 커뮤니티스쿨 담당관을 맡아 근무해 왔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