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몽고메리 칼리지 학자금 부채 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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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중앙일보] 발행 2021/08/16 미주판 5면 입력 2021/08/15 18:00

2020년 가을학기 이후 4569명 부채 600만달러


메릴랜드 몽고메리 칼리지가 펜데믹 이후에 발생한 학자금 부채 전액을 탕감하기로 결정했다.

대학당국은 연방정부 코로나경기부양 보조금 600만달러를 투입해 2020년 가을학기 이후 발생한 4569명의 600만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탕감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샤를린 듀크스 몽고메리 칼리지 총장은 “펜데믹으로 인해 주경야독하는 가난한 학생들이 직업을 잃고 음식조차 제대로 사먹을 수 없는 상황으로 몰린 경우가 많아 학비 연체자가 다수 발생하고 심지어 학업을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가난한 학생들이 경제적 궁핍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는 불행한 사태를 막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당국은 탕감하는 학자금 부채는 대학에 납부하지 못한 학비를 말하며 학비 납부를 위해 융자를 받은 돈을 탕감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융자를 통해 대학학비를 조달한 가난한 학생들에 대한 새로운 대책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옥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