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중앙일보] 발행 2021/08/28 미주판 10면 입력 2021/08/27 23:00
30일부터 전면 시행
마스크 휴식시간 제공
SDUSD 한 학교 야외에서 두 학생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 |
샌디에이고 통합교육구(SDUSD)가 30일부터 실내에 이어 야외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하는 새로운 마스크 규제를 발표했다.
최근 코로나19 감염자의 수가 다시 급증하는 것을 우려해 강화된 마스크 착용 지침을 도입한 것이다.
SDUSD 측은 “캠퍼스 내에서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식사시간을 제외하고 실내외 관계없이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면서 “학생들 간에 일어날 수 있는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고 말했다.
이어 “‘마스크 휴식시간’을 도입해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스크 휴식시간에는 서로 6피트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새 학기를 시작하는 SDUSD는 새로운 마스크 정책 외에 학교의 실내 공기 환기 시스템과 공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 도입한다. 학교 곳곳에 손 소독과 손을 씻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생활 방역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유무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실내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는 공중보건 명령을 유지하고 있다.
클레이 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