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은 학교생활 밖에서의 학생들의 새로운 면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시기이다. 이 기간에 학생들이 활용하는 시간들을 보면 각 학생들의 관심과 열정이 어디에 있는지를 잘 파악할 수가 있다. 관심 있는 진로와 해당 분야를 미리 경험 해 본다는 것에도 의미가 있지만 대학 지원 준비 차원에서도 여름방학에 무엇을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실질적으로 나중에 지원서에서 “지난 여름 방학들을 어떻게 보냈는가 (What have you done in last two summers)?”라는 질문에 답을 쓰기 위해서도 필요하고 이것저것 해보던 과외활동을 정리하기 위해서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Why?”라는 질문을 스스로 해보라고 조언하고 싶다. “이 활동을 통하여 나는 무엇을 얻어내고 싶은가?”를 진지하게 던져보고 그것에 대한 답이 무엇이 나오는지를, 고려 중인 프로그램마다 대입해 보며 답을 얻어야 한다.
학생마다 얻고자 하는 것은 다를 수밖에 없다. 무작정 어느 프로그램이 유명하다고 하니까, 혹은 경쟁자인 급우가 간다니까 질세라, 아니면 친구가 가니까, 아니면 그저 유명 대학에서 하는 것이니까와 같은 막연한 객관적인 잣대로 결정을 하면 안 된다.
학생 개개인과 각 가정에 따라 결정하는 기준도 우선순위도 모두 다를 것이다. 또한 학년에 따라서도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인데 8학년의 여름과 11학년의 여름 계획의 기준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어느 가정은 비용이 가장 우선으로 고려 대상이 되기도 할 것이고 어느 학생은 다른 여름 계획과도 맞추어야 하므로 시기나 기간도 맞아야 한다. 지원 전공을 확실히 표명하기 위한 목적이 있는가 하면 희망 전공에 대한 확신을 가지기 위해 프로그램을 선택하기도 한다.
이런 모든 것들을 각 학생의 필요에 따라 고려하고 선택해야 하므로 어느 프로그램이 가장 좋으냐는 우문은 하지 말자.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프로그램들은 워낙 다양하게 많다는 것이며 따라서 이미 알려진 몇 개의 프로그램만 두고 고민하기보다는 각 가정의 우선순위에 따라 학생에 맞는 프로그램을 찾아보는 성의가 필요하며 그 절실함과 진실함이 제대로 된, 그리고 정말 각자에 유익한 활동에 눈을 뜨게 하는 것임을 명심하자.
예를 들어 몇 가지 프로그램 소개를 해보자면
▶학습장애, ADHD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www.BeaconCollege.edu/summer)
▶수학과 과학에 관심 있는 여학생들을 위한 Cornell Engineering Programs-Curie Academy (https://sites.coecis.cornell.edu/curieacademy)
▶Fashion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위한 Parsons online Programs (https://fashionanddesign.precollegeprograms.org)
▶해양생태나 수족관 등에 관심 있는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 (www.aquariumofpacific.org/volunteer/highschool)
▶멀리 떠나지 않고도 저명 대학교수들과 함께하는 온라인 리서치 프로그램 (https://app.polygence.org/flex 혹은 https://pioneeracademics.com)
▶New York Film Academy에서 제공하는 Summer camps (www.nyfa.edu/summer-camps) : Hands-on intensive summer camps in Filmmaking, Acting For Film, Music Video, Digital Photography, Screenwriting, Video Game Design, 3D Animation, Musical Theatre, Broadcast Journalism. (Locations: NYC, Los Angeles-Universal Studios backlot, Harvard University, Disney Studios (FL), Florence, Paris, Australia 등의 여러 지역에서 제공)
▶기타 프로그램
SuMAC at Stanford (https://sumac.spcs.stanford.edu), Awesomemath Camp (www.awesomemath.org), PROMYS (https://promys.org), Cosmos program with UC campus, Idyllwild Arts Academy & Summer Program (https://idyllwildarts.org/summer), The Kenyon Review Young Writers Workshop (https://kenyonreview.org/workshops/young-writers-online)
이렇듯 프로그램도 무척 다양하고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프로그램도 많으니 귀한 시간을 좀 더 가치 있게 쓸 수 있도록 준비에 신경 쓰고 계획하기 바란다.
Sunny Oh / YES-FLEX Prep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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