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계열 가주 출신 학생 사상 최다 등록…2025년 가을학기

10개 캠퍼스 23만1338명  
학부생은 전체 85% 차지 
한인 등 아시아계가 1위   

지난해 가을학기 UC계열에서 캘리포니아주 출신 등록생이 사상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 출신 유학생은 중국과 인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UC계열 웹사이트 통계에 따르면 2025년 가을학기 학부 및 대학원 등록생은 총 30만1093명으로, 전년도 29만9407명보다 1686명(0.6%) 늘었다. 가주 출신 등록생도 사상 최다인 23만1338명(전체의 76.8%)으로, 전년도 23만277명보다 1061명 증가했다.

UC계열은 LA, 버클리 등 총 10개 대학으로 구성돼 있다. 2025년 가을학기 학부 및 대학원 등록생의 인종별 구성에서는 아시아계가 33.5%(학부 3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라틴계 24%(학부 27%), 백인 20%(학부 19%), 유학생 13%(학부 9%), 흑인 4.9%(학부 4.8%) 순으로 나타났다. 인종별 구성비는 전년도와 유사했다.

이와 관련해 LA타임스는 가주가 1996년 ‘주민발의안 209’를 통해 공립학교에서 인종을 고려한 입학 사정을 금지한 이후, 가주 및 전국에서 학업 우수자 우대 정책을 펼친 결과라고 평가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UC계열이 인종을 배려한 정책을 불법적으로 시행했다며 지난해 12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UC계열에 등록한 가주 출신 학부생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1000~4000명 가까이 꾸준히 늘며 전체 학부생의 82~85%를 차지하고 있다.

학부생 수는 2021년 18만9374명, 2022년 19만426명, 2023년 19만4808명, 2024년 19만8736명, 2025년 20만532명을 기록했다. 반면 가주 출신 대학원생은 2021년 3만3041명에서 2025년 3만806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가주 출신 학부생 등록 증가와 관련해 UC계열 제임스 밀리켄 총괄총장은 “UC에 대한 투자는 우리 주 출신 학생들의 미래와 가주 노동 환경, 경제를 위한 최고의 투자”라며 “학문적 우수성과 접근성, 혁신이 UC를 세계 최고의 연구 중심 대학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UC계열 측은 가주 정부가 가주 출신 학생 등록 확대를 위해 지원을 더 늘려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신문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학생비자(F-1) 발급 심사가 강화됐지만, UC계열의 유학생 감소 폭은 크지 않았다고 전했다.

실제 UC계열 유학생 수는 2024년 가을학기 3만4997명에서 2025년 가을학기 3만4498명으로 1.4% 감소하는 데 그쳤다. 중국과 한국 출신 유학생 수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인도 출신 유학생만 491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가을학기 전체 등록생의 11.5%(3만4498명)를 차지한 유학생의 출신 국가는 중국(1만7964명), 인도(3893명), 한국(1856명), 대만(1295명), 캐나다(1054명), 일본(582명)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UC 총장실에 따르면 2025년 가을학기 UC계열 가주 출신 한인 신입생 및 편입생은 3851명이다. UC계열 한인 학생은 아시아계 전체 학생의 약 9%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 가을학기 UCLA 학부 및 대학원 등록생은 4만7435명(학부생 3만3535명)으로, 전년도 4만7335명(학부생 3만3475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UCLA 학부생 중 가주 출신 비율은 2년 연속 80%대를 유지했다. 전체 등록생의 인종별 구성은 아시아계 31%, 백인 24%, 라틴계 21%, 유학생 13%, 흑인 7% 순이었다. 유학생 출신 국가는 중국(2214명), 인도(416명), 한국(331명) 순으로 나타났다.

김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