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립대인 UC가 지원서 접수 기간을 앞당긴다.
UC는 내년 가을학기에 입학하는 신청자들의 지원서 접수 기간을 변경한다고 15일 밝혔다.
UC가 공개한 새 지원서 접수 기간은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로, 기존의 접수 기간보다 한 달 더 확대됐다. UC는 그동안 지원서를 매년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접수했었다.
UC는 “11월은 UC 외에 여러 대학의 지원서를 제출해야 하고 학기말 고사를 준비해야 하는 등 할 일이 많아 학생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커질 수 있다”며 “지원서 접수를 일찍 시작하면 학생들이 받는 압박감이 어느 정도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UC는 이어 지원서를 작성할 수 있는 웹사이트는 8월 1일부터 공개하는 만큼 학생들이 관련 서류를 일찍 준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 관계자들은 이번 UC의 조치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후 SAT 점수 제출 항목이 사라졌지만 입학 경쟁률은 오히려 더 치열해진 상태”라며 “보통 10월은 학생들이 일반적으로 조기 지원서를 준비해 접수하는 시기라 UC 지원에 대한 학생들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