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교육뉴스 UC 대입 필수과목 또 바뀐다…A-G 이수 기준 재검토

UC 대입 필수과목 또 바뀐다…A-G 이수 기준 재검토

UC가 고등학교 교과목 이수 요건에 대한 재검토에 나선다.
 
최근 대입 표준화 시험인 SAT·ACT 성적 제출 재도입 여부를 검토하다 돌연 철회해 논란인 가운데, 대입을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UC 학사평의회 산하 학술위원회는 지난 22일 입학위원회에 고교 교과 요건을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입학위원회는 UC 지원자가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고교 교과 기준인 이른바 ‘A-G 요건’을 검토해 오는 2027년 5월까지 학술위원회에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향후 변경안이 마련되면 UC 이사회가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UC의 A-G 요건은 지원자가 7개 교과 영역에서 1년 단위 과목 15개를 이수하도록 규정한 입학 기준이다. 현행 요건은 역사 2년, 영어 4년, 수학 3년, 과학 2년, 제2외국어 2년, 예체능 1년, 선택과목 1년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별도로 UC는 수학 4년과 과학 3년 이수를 강력히 권장하고 있다.

입학위원회는 현재의 필수·권장 과목 수가 변화한 대학 교육 환경에 적합한지 종합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교과 요건 검토 과정에서는 일부 과목을 기존 수학 과목의 대체 과목으로 인정할 수 있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앞서 UC는 지난 2020년 LA통합교육구(LAUSD)가 개설한 데이터과학 과목을 고급 대수학(알지브라) 대신 이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그러나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수강한 데이터과학 과목 3개에 알지브라 내용이 충분히 포함되지 않았다는 교수진의 지적에 따라 2023년 대체 과목 인정을 번복한 바 있다.

보스턴에듀케이션 수 변 원장은 “고교 필수 교과목 이수 요건까지 재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빠르게 변하는 UC 입시 정책에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특히 교육 정보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소수계 커뮤니티의 경우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어려워 혼란이 더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경준 기자 kim.kyeongjun1@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