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가 대입 평가항목에 대입표준시험(SAT·ACT) 점수를 더는 사용하지 않기로 공식화했다.
UC평이사회는 지난 18일 SAT의 대안으로 편향적이지 않은 시험을 찾을 수 없으므로 앞으로 입학 결정에 대입시험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브라운 UC 부총장은 이날 이사들에게 “앞으로도 UC는 대입시험 점수를 뺀 입학 평가 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마이클 드레이크 UC 총장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대입시험 점수 조항을 다시 반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본지 10월 2일자 A-2면〉
이날 U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 올 가을학기 지원자의 대입 평가 항목에서 SAT 점수를 제외시킨 대학은 1815곳이다.
UC는 재닛 나폴리타노 전임 총장 시절이던 2018년 7월에도 UC 대입 전형에 SAT 점수가 필요한지 연구를 진행했었다. 당시 연구를 맡은 교수들은 SAT 점수가 실질적으로 취약계층 학생들의 UC 합격과 진학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SAT 시험을 계속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했었다. 올 봄에는 마이클 드레이크 현 총장이 UC교수위원회에 가주 학력평가 시험을 SAT 점수 대신 사용할 수 있는지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불필요하다는 보고를 받은 바 있다.
장연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