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지보드, AP 시험 일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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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앙일보] 발행 2021/02/06 미주판 3면 입력 2021/02/05 21:00

1차는 종이 시험으로만
2차는 디지털 시험 병행
3차는 대부분 디지털로

칼리지보드가 올해 AP(Advanced Placement·대학학점 선이수제) 시험 일정을 공개했다.

4일 칼리지보드는 올봄에 치러지는 AP시험은 3차로 나눠 종이·디지털 시험을 병행해 진행한다고 밝혔다.1차는 오는 5월 3~7일, 10~12일, 14일과 17일 각 학교에서 ‘종이 시험’으로만 치러진다. 즉, 1차에서는 디지털 시험이 치러지지 않는다. 예외적으로 원래 컴퓨터 기반 디지털 시험으로 치러지는 AP 일본어·중국어의 경우도 집이 아닌 학교에서 치러야 한다.

2차부터는 학교에서 치르는 종이 시험과 학교·집에서 치를 수 있는 디지털 시험이 병행된다. 학교 측이 코로나19로 인해 시험을 치르기 어려울 경우, 학생들에게 집에서 디지털 시험을 치르도록 지시하게 된다. 2차 시험은 5월 18~21일, 24~28일에 치러진다.

칼리지보드는 “종이 시험의 경우 전세계 각 지역의 로컬 시간에 맞춰 실시하면 되지만, 디지털 시험의 경우 동부시간(EDT)에 맞춰 전세계에서 동시에 실시된다”고 전했다.

또 디지털 시험 분량·제한시간이 45분으로 대폭 단축됐던 작년과 다르게 종이 시험과 똑같은 분량·제한시간이 주어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칼리지보드는 종이 시험, 디지털 시험 실시 결정 여부는 AP 시험을 치르는 학교가 모든 결정을 내린다고 강조했다.

2021년 AP 시험 일정은 칼리지보드 웹페이지 (https://apstudents.collegeboard.org/exam-calenda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