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입력 2022.01.19 21:29 수정 2022.01.19 22:29
UC·CSU 등 45개대 대상
가주, 6500명에 2년 동안
추방유예 수혜자도 포함
가주 정부가 봉사활동을 하는 대학생에게 1만 달러의 학비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캘리포니안스 포 올 칼리지 코어(Californians for All College Corps)’로 명명된 이 프로그램은 가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학생 지원 정책이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 사무실은 18일 “향후 2년간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650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450시간의 지역사회 봉사를 마치면 학비 1만 달러를 지원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봉사는 기후 변화 대처, K-12 교육, 코로나 지원 영역에서만 가능하다. 이민자 학생 거주자 학비(AB540) 자격이 있는 추방유예(DACA) 수혜 학생들도 지원이 가능하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주 지역 45개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대상이다. 대상 학교로는 UCLA, UC버클리, UC샌디에이고 등을 포함, UC캠퍼스 10개 중 7개 학교가 포함된다. 캘스테이트(CSU)의 경우는 23개 캠퍼스 중 16개 학교가 포함됐다. 이밖에도 이스트LA칼리지, 어바인밸리칼리지 등 2년제 학교들도 다수 이름을 올렸다. 45개 대학 목록은 웹사이트(www.californiavolunteers.ca.gov/californiansforall-college-corps)를 통해 검색이 가능하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가주민과 주정부의 풍부한 교육 제공 기회를 연결함으로써 미래의 인재들이 저렴한 학비로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게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주정부는 지난해 1억4600만 달러를 교육 예산 일부에 포함시킨 바 있다.
마이클 드레이크 UC총장은 “UC가 혁신적인 프로그램에 주정부와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학생들이 부채 없이 학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사회에 헌신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CSU 조셉 카스트로 총장은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자신의 재능을 환원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