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정부가 개학을 앞둔 학부모들에게 자녀의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가주 보건국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은 안전하다”며 “가능한 개학 전 백신을 접종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보건국은 학교에 가기 전 가능한 자가 검사키트를 이용해 확진 여부를 검사하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가주는 1000만개의 자가 검사키트를 각 교육구에 나눠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주 보건국의 소힐 수드 박사는 “자가 테스트로 코로나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종을 감지할 수 있다”며 “단, 증상이 발현된 직후에는 바이러스양이 적어 음성이 나올 수 있으므로 다음 날 한 번 더 검사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수드 박사는 이어 “코로나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은 의무가 아니지만 강력하게 권고한다”며 “감염됐다면 반드시 학교에 알려 확진을 막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원숭이두창 감염에 대해서도 “코로나바이러스와 달리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직접적인 신체접촉이 있어야 발생한다”며 “현재 학생들에게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주의가 더 중요하다”고 알렸다.
장연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