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과목은 어렵다?… 학습에 대한 자신감 확보가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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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고교생활

여름방학이 겨우 한 달 반 남짓 남았다. 아직도 코로나19 여파가 미치고 있는 요즈음 많은 학부모는 여름방학을 어떻게 알차게 보내야할지 고민이 깊다. 그래서 신학기 준비를 위해 어떻게 학업을 준비해야 하는지 문의하는 학부모가 많이 있다.

필자의 아카데미에서 개최하고 있는 여름 프로그램 중 문의가 많은 ‘생물과 화학’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학생들이 생물과 화학에 대한 효율적인 학습 준비를 위해 학부모가 먼저 알아야될 몇 가지 사항이 있다. 학원이나 개인 교습을 고려하기 전에 먼저 학부모가 인지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지난 25년 동안 현장에서 고등학생을 지도해 오면서 많은 학생이 ‘왜 과학을 어렵게 생각하는지’를 알아내려고 노력해 왔다. 그런 경험에 비춰 3가지 정도로 추려 봤다.

첫째 고등학교 신입생들은 중학교 과학에 비해서 보다 세부적이고 높은 수준의 과학에 적응하는 어려움을 겪게 된다. 중학교 과학은 사물의 명칭에 초점을 맞추지만 고등학교 과학은 보다 복잡한 과정에 초점을 둔다. 더 깊이 있게 관찰해야 함으로 과거에 전혀 경험 한 적이 없는 여러 종류의 학습에 도전받게 된다.

둘째 고등학교 과학은 이전 자료에 바탕을 두고 있다. 즉 학생이 이전의 챕터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면 그 다음 챕터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갖게 된다. 이런 과정이 쌓이다 보면 과학은 어렵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마지막으로 교사들은 챕터의 난이도에 관계없이 동일한 속도로 수업을 진행한다. 난이도에 상관없이 수업 시간을 할애하고 있어 많은 시간이 요구되는 주제에 학생이 필요로 하는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다.

부모가 과학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런 문제들을 먼저 이해하고 여름 과학 프로그램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질문하도록 하자.

생물학이건 화학이건 여름방학 학습 기간 동안은 단순한 주제에 시간을 소비하지 않고 더욱 어려운 주제에 시간을 더 할애해 충분히 이해하도록 준비해야 한다.

생물학의 경우 첫 학기 중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는 주제들은 cellular respiration photosynthesis cell division and DNA synthesis 등이다. 화학에서는 화학 물질의 명명 화학 반응 계산 산성 반응 등이다. 학생들은 예상되는 어려운 주제를 방학 동안 잘 이해하고 암기하는데 충분한 시간 할애가 필요하다. 첫 학기를 잘 적응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쉬운 주제들은 혼자 공부하되 자녀와 대화를 통해 혼자 학습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전문 강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

일부 학원에서는 미리 학생들에게 일 년 동안 배울 것을 두 달 동안 준비하도록 시도한다. 이것이 단기적으로 전체 과정을 학습할 수 있어 좋아 보이지만 합리적이진 않다. 여름방학 2개월 동안 8개월분의 자료를 배우기에는 시간 자체가 충분하지 않고 무리가 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은 이 주제를 오랫동안 기억하지 못하고 잊어 버리기 때문에 결국에는 다시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보다 현실적인 목표는 방학 동안 학생들이 과학 과목에 대해 자신감을 키우는 것이 우선이다. 자신감으로 첫 학기 수업의 성적을 잘 받는 학생들 대부분이 나머지 수업에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해 나가기 때문이다. 몇 가지 어려운 개념을 완전히 배우고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여러 가지 개념을 간단히 집고 넘어가는 것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부모는 전문 강사의 도움을 의뢰할 경우 이러한 요구 사항들을 분명히 해야 하며 그룹 수업에서도 위에서 언급한 주제에 대해 철저한 검토를 요청해야 한다. 자녀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개선해 주는 부모의 노력이 그들에게 충분한 동기부여와 자신감 그리고 학습 능력으로 연결되어 자녀가 새로운 학년에서 우수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사무엘 김 디렉터 / 사이프러스 스파르탄 학원 & 대학 진학 카운슬링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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