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ork] 입력 2022.11.17 21:12 수정 2022.11.17 22:12
3세 유아 무상보육 프로그램
5억여 불 다른 교육 예산 전용
뉴욕시가 결국 3세 유아 무상보육 프로그램인 ‘3-K 포 올’ 프로그램을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16일 교육매체 초크비트(Chalkbeat)는 에릭 아담스 행정부가 당초 향후 2년간 3-K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확보해 놨던 코로나19 구제 연방 자금 5억6800만 달러를 기타 교육 예산 지출에 전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단, 현재 들어가고 있는 7억1100만 달러 규모의 예산은 그대로 유지된다.
시 교육국에 따르면 3-K 포 올 프로그램은 현재 5만5000석 지원이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등록된 유아는 3만6000명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뉴욕시는 빌 드블라지오 전 행정부 시절 시전역 유아 6만 명을 지원을 목표로하는 계획을 세웠으나 현재는 떨어진 수요로 프로그램 축소를 단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2020~2021학년도 3-K 포올 등록생 수는 1만6000명에서 2021~2022학년도 32개 전학군으로 확대되자 3만6000명으로 두배 이상 늘어났으나, 2022~2023학년도에는 등록생 수가 정체됐다.
교육국은 등록생수가 예상보다 늘어나지 않고 있는 점에대해 명확한 원인을 분석하지 못하고 있지만 ▶출산율 저하 ▶코로나19로 인한 주민 가정의 교외 이주 증가 ▶신규 이민자 감소 등 다양한 원인이 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데이비드 뱅크스 시 교육감은 최근 “단순히 3-K 숫자만 늘리기보다는, 기존 3-K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심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