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파트타임 대학생으로 TAP 신청 대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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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입력 2022.08.19 17:37

주정부 예산 1억5000만불 투입
6~11학점 수강생도 학비 지원

18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맨해튼 커뮤니티칼리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트타임 대학생에도 뉴욕주 학비지원프로그램(TAP)을 확대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 뉴욕주지사실]

뉴욕주민들의 학자금 부담을 덜기 위한 주정부 학비지원프로그램(TAP) 지원대상이 확대돼 파트타임 대학생들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18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1억50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한 학기에 6~11학점을 수강하는 파트타임 학생들도 TAP에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TAP는 뉴욕주립대(SUNY)와 뉴욕시립대(CUNY), 비영리 대학의 파트타임 학생에 최대 5665달러의 학비 지원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지사의 설명에 따르면, 풀타임 TAP의 경우 연간 최대 5655달러까지 학자금 보조를 받을 수 있고, 파트타임 TAP는 적격 학생에 차등 제공된다.  

2022~2023학년도 가을학기 등록생은 연방학자금보조신청서(FAFSA) 작성을 통해 TAP에 신청할 수 있으며, 이미 FAFSA 신청을 완료한 학생의 경우 등록한 이수학점에 따라 TAP 지원금이 자동으로 조정된다.

파트타임 TAP 신청 자격은 풀타임 학생과 동일하다. 자격에는 ▶12개월 이상 뉴욕주에 거주 ▶연소득 8만 달러 이하 등의 조건이 있다. 더 자세한 자격사항은 웹사이트(hesc.ny.gov)에서 확인 가능하다.

주지사실에 따르면 뉴욕주는 TAP를 통해 2020~2021학년도에 약 25만명에 7억 달러 이상을 지원했으며, 프로그램 시작 이후 총 600만 명에 300억 달러의 학자금을 지원해 왔다.

호컬 주지사는 현재 뉴욕주에 거주하는 25~44세 중 약 200만 명, 45~64세 약 250만 명이 대학 학위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파트타임 TAP 확대를 통해 공립 고등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해 다양한 학생들을 교육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