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선호하는 응시생 인성은 4차 산업혁명에 맞는 협업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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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하면 바로 떠오르는 강렬한 기억이 있다. 학생들과 동부의 여러 대학을 방문을 할 때였다. 각 대학들이 자신의 학교의 장점과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그리고 인재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그 중 존스홉킨스 대학의입학사정관이 매우 특이하고 강하게 ‘협업능력’을 수차례 이야기 하며 강조한 기억이다. 한 개인이 가진 뛰어난 능력이 팀 안에서 발휘되지 않으면 그 가치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재가 반드시 갖춰야 할 핵심 역량으로 협업이 강조되는 이유다.  

▶협업이 중요해 지고 있는 이유

한사람이 가진 좋은 아이디어에도 다른 사람의 다른 해석이 더 해질 때 처음에 생각하지 못한 뛰어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공룡을 재현할 때 역사 지식을 가진 사람과 과학 지식을 가진 사람 그리고 미술 지식을 가진 사람이 함께 재현할 때 훨씬 더 사실적으로 재현할 수 있다는 게 MIT가 강조하는 부분이다. 세상이 빠르게 진화 발전하면서 보다 효율적인 결과를 산출하기 위해서는 팀이 함께 함께 일을 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협업이 강조된다. 각자가 자신이 가진 전문성과 장점을 잘 살려 공동의 목표를 이뤄 나가기 위해 팀원들의 말을 잘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조절하며 팀의 목표를 이뤄 나가지 않고 자신만의 역량으로 이뤄 나갈 수 있는 것은 극도로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준비되어야 한다.  

▶나의 협업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대학에서 팀 스포츠를 한 학생들을 좋선호한다는 말이 있다. 여럿이 함께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할 때 써 경기를 승리로 이끈 경험을 해 본 학생들은 자신만의 기량을 뽐내려고 하지 않고 동료를 격려하며 팀의 사기를 북돋울 줄 안다. 그리고 팀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작은 부분이라고 자신의 임무에 충실하는 팀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안다. 개인전에는 강하지만 팀경기에는 약한 사람들이 있다. 자기의 우월함이 돋보이지 않을까봐 팀에서는 좋은 의견을 내놓지 않으면서 자신이 돋보일 기회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과는 일을 하는 건 참 어렵다. 좋은 팀워크를 만들기 위해서는 유대감 형성이 우선이다. 팀원과 친해져야 하고 같은 목표를 함께 이뤄 나가는 것이 즐겁고 힘이 된다고 느껴질 때 팀원 간의 신뢰가 쌓이고 불필요한 경쟁심 혹은 자신의 성과를 빼앗기면 어떻게 하면 좋은지 등의 불안함은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협업에 있어서 의사소통 능력과 대인관계 능력은 없어서는 안될 핵심 능력이다. 팀원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방향을 제시해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공감능력이 우선시 된다. 조직을 이해하고 각 팀원들의 우수한 점을 찾아 각 기능을 맡길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공동의 비전과 목적을 되새기게 함으로써 협력을 끌어낼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교사와 부모의 역할

중고등학교 수업 중에 그룹 프로젝트가 있다. 그룹 프로젝트를 하다 보면 남다른 책임감을 가지고 팀을 처음부터 끝까지 해 나가려는 학생들이 있는 반면 연락도 되지 않고 자신의 책임을 다하지 않거나 틀린 내용을 가지고 오는 학생들이 있는데 결국 팀의 점수가 각 개인에게 돌아간다. 그래서 늘 열심히 하는 학생들은 그 과정의 어려움과 결과에 대한 불만을 쏟아 놓는다. 나는 열심히 했는데 다른 친구들 때문에 B학점을 받아야 한다는 걸 수용하기 어렵다. 교육국에서 이를 모를리 없다.

하지만 학생들이 협업 능력을 키우기 위하여 그룹 프로젝트를 주는 것이다. 내가 A학점을 받기 원한다면 나의 팀을 이끌어 최상의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훈련하기 위한 것이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요청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합의점에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을 어려서부터 키워 나가려는 의도다. 여기에 부모 교육이 빠진다면 학교 교육만으로 배우는 것이 가능할까? 경쟁에서 이기라고 가르치기보다는 친구는 함께 하는 사람임을 가르쳐야 한다. 나와 다른 의견을 받아들일 줄 알 수 있도록 부모와 대화 훈련을 해야 한다.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
▶문의: (323)93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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