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는 평생 가는 창의적 문제 해결력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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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키우다 보면 아이들을 키우는 것과 참 비슷한 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재잘거리는 소리는 우리에게 놀라운 에너지를 준다. 나무를 건강하게 키우듯 아이들도 건강하고 아름답게 키울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종종 나뭇잎이 갈색으로 변하거나 마르는 것을 보게 된다. 나무의 뿌리가 병이 들면 잎이 마르고 죽듯이 아이들의 교육도 그 뿌리가 튼튼하게 자리를 잡지 못할 경우 학년이 올라가면서 학업에 어려움을 보이게 된다.      

▶모든 학업의 기초인 독해능력

유아, 초등, 중등, 고등, 대학, 대학원 모든 교육 과정을 통틀어 가장 큰 뿌리가 되는 것 중 하나가 읽기 능력이다. 초등학생들은 일 년에 평균 5000여 개의 새로운 단어를 습득한다고 한다. 물론 습득하는 단어의 숫자는 독서의 양에 따라 다를 것이다. 독서를 통해 배우는 것은 새로운 단어뿐 아니라 우리의 생활 전반과 사고력 발달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폭넓은 독서를 통해 역사, 문화, 세계, 자연 등의 배경 지식을 지니게 될 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이해할 수 있을뿐더러 직접 경험하지 못한 사회와 사람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인지 능력이 발달하게 된다. 매년 각급 학교에서 독해 능력 평가를 하는 이유도 학생들의 학습 능력 향상을 측량하기에 독해 능력이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증거 찾기

2024년부터 치러질 대입 학력 평가인 SAT에서 강조하는 독해 능력은 우리 실제의 삶에서 반드시 필요한 글을 읽을 때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올바르게 해석하는 증거를 찾는(evidence based) 능력을 강조한다. “이 문제의 답을 가장 잘 뒷받침하는 문장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질문은 매우 어렵고 까다롭다. “다음 중 이전 질문에 대한 답변에 대한 가장 좋은 증거는 무엇인가?”와 같이 분석적으로 증거를 분명히 찾아가며 독해를 하기 위해서는 초등학교 때부터 주관적으로 글을 해석하는 것이 아닌 논리적으로 모순을 찾아내고 객관적으로 글쓴이의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며 다양한 관점에서 비판하며 읽는 습관이 길러져야 한다. 글을 읽을 때 근거가 되는 문장에 밑줄을 치거나 동그라미 등을 표시하면서 연관관계를 표시해 가면서 꼼꼼히 그리고 정확히 읽도록 지도해야 한다.  

▶생각하게 하는 질문  

이런 독해를 연습하는 방법 중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실천하기 가장 좋은 도구는 신문을 읽는 것이다. 신문에는 다양한 글이 있기 때문에 아이의 흥미에 맞는 기사를 함께 읽으며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만일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달라졌을까?” “왜 그렇게 했을까?” 하는 질문을 하면서 읽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영어 수업을 진행할 때도 읽은 내용 중 ‘감동을 주는 문장은 무엇인가?’, ‘나와 비슷한 생각을 말하고 있는 문장은 무엇인가?’ ‘나와 반대되는 생각을 말하고 있는 문장은 무엇인가?’, ‘내 경험과 비슷하게 연결되는 문장은 무엇인가?’ ‘내가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문장은 무엇인가?’, ‘작가가 중요하게 여기는 문장은 무엇인가?’ 등을 생각하며 읽게 되면 내용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것뿐 아니라 사고력이 증진된다.  

▶천재의 사고를 나의 뇌에 심기

근육도 자주 쓰면 발달하듯이 뇌의 기능도 강화된다. 요즘 청소년들은 전자 기기를 통해 화려하고 빠른 자극적인 요소들에 많이 노출이 되어 있기 때문에 조용히 앉아 사고하며 깊이 책 읽기를 하는 일이 어려워 지고 있다. 브레인 OS연구소의 안진훈 박사는 “위대한 고전을 읽으며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시대의 당면한 문제 혹은 보편적 문제를 통찰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지혜, 즉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배울 수 있다”고 조언한다. 고전을 읽을 때 내용을 이해하는 데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사고구조를 이해하고 자신에게 적용하므로 자신의 인지역량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면 그것은 천재의 뇌의 칩을 자신의 뇌에 심는 작업과 같다는 것을 기억하며 자녀에게 읽기 교육을 통한 단단한 뿌리를 심어주자.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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