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드 앱에 빠졌다면 알람설정 변경이 첫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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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포스팅]

요즘 10대들 사이에서 24시간 쉼 없이 소통하는 앱 디스코드가 있다. 원래는 게이머들이 게임을 하면서 대화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지만 지금은 카카오톡과 같이 누구나 주제별 그룹을 만들어 대화할 수 있다.

디스코드의 사용이 이슈가 되는 것은 안전문제 때문이다. 이메일 주소만 있다면 공공 및 개인 그룹을 만들 수 있어 어린아이들이 어른들과 한방에 잘못 들어갔다가는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디스코드는 가입 시 사용자의 나이를 확인하지 않는데(최소 13세 이상이기를 권장한다) 디스코드 안에 욕설은 물론이고 부적절한 이미지와 언어가 많아 교육적, 정서적으로 좋지 않다.

n번방 사건에 등장한 텔레그램과 같이 사용되기 시작한 디스코드는 게다가 지금 대체 플랫폼으로 성인들이 활발히 돌아다니고 있는데 아이들을 목표로 삼는 사례들도 있다. 디스코드는 보호자 통제를 제공하지 않아 부모가 앱 내에서 콘텐츠를 제한하거나 개인정보 설정을 조정할 방법은 없다. 하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한 학생들은 팬데믹 기간에도 언제든지 많은 친구와 쉽게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 끌려 학교 공부를 하거나 숙제를 할 때도 디스코드에만 집중한다. 자녀를 중독에서 벗어나게 하려면 부모가 나서는 방법밖에 없다.

첫째, 소셜 미디어와 앱의 알림설정(디폴트) 세팅을 바꾸고 유혹이 되는 앱은 삭제해야 한다.

카톡 알림이 울리면 일을 하다가도 확인하기 위해 하던 일을 중단해야 하는 것처럼 아이들도 스냅챗, 인스타그램 등에서 알림 벨이 울릴 때마다 친구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 공부나 숙제를 멈추고 확인하게 된다. 이것이 습관이 되면 신경이 계속 스마트폰으로 가게 돼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없게 된다. 이 알림 설정을 꺼 놓고, 정해진 시간에만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공부에 방해받는 일이 확실히 줄어들게 된다.

둘째, 스마트폰 중독 방지 앱을 사용하자.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손을 뻗어 확인하는 것이 전화기 화면이다. 도대체 하루에 얼마나 사용을 할까? 하루 동안의 사용시간과 일주일 사용시간을 따져 보고, 어떤 앱을 가장 많이 사용했는지 등을 스스로 확인할 수있는 앱들이 있다.

미국에서는 ‘Social Fever’ , ‘ My Addictiometer’, ‘Qualitytim’ 등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한국어 앱으로는 ‘넌얼마나쓰니투게더’, ‘포레스트’ 등 스마트폰 중독방지·사용관리 앱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아이폰을 사용한다면 ‘스크린타임’ 기능을 활용해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애플 이외의 스마트폰은 노턴패밀리 앱을 활용할 것을 권한다. 스마트폰 외에도 컴퓨터와 연동하여 사용기록을 관리하기에 매우 편리하다.

셋째, 스마트폰 및 전자기기 보관장소를 따로 만들자.

잠을 잘 때, 공부할 때는 따로 마련한 바구니에 스마트폰을 보관하는 습관을 키우는 것이 좋다. 잠시라도 짬이 날 때면 무의식적으로 스마트폰에 손이 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손 닿기 어려운 곳에 두는 것이 좋다. 한 예로 손에 늘 들고 있기보다는 가방 깊숙이 넣어 두게 되면 그만큼 사용이 줄어들게 된다.

넷째, 사용시간을 정하고 실천 여부를 표로 만들어 벽에 붙여 놓는다.

무엇보다 아이가 스스로 ‘사용 절제’라는 목표를 세우고 관리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만큼 자신의 사용량을 점검하여 매일 달력 표에 기록하고 목표치를 달성했다면 스스로 칭찬하게 하자. 자녀가 실천기록표를 자신의 책상이나 냉장고에 붙여놓고 기록한다면 좋은 습관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문의: (323)938-0300

새라 박 원장 / A1 칼리지프렙
a1collegepre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