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중앙일보] 발행 2021/07/20 미주판 3면 입력 2021/07/19 22:00
소아과학회 엄격한 지침 발표
법원, 대학 접종 의무화 인정
미국소아과학회(AAP)가 19일 학교에서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마스크를 쓰라는 권고를 내놨다.
AAP는 이날 내놓은 새로운 학교 지침에서 대면수업을 지지한다면서 백신 접종에 상관없이 2세 이상은 누구나 학교에서 보편적으로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이 단체는 12세 이상 청소년에게 백신 접종이 허용됐고 적절히 방역 조치를 하면 학교에서의 코로나19 전파는 적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대면수업의 이익이 위험을 능가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보다 더 엄격한 것이다. CDC는 지난 9일 업데이트한 지침에서 대면수업이 우선시돼야 한다면서 백신을 맞은 학생·교사·교직원은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했다.
한편, 연방법원 인디애나 북부지원은 19일 “인디애나대학이 교내 모든 학생과 교수·교직원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요구할 수 있다”며 대학 측 결정에 반발해 학생들이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