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상승에 7월부터
7월 1일부터 적용되는 연방 학자금 대출금리가 5.0%를 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40년 만에 최악으로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올리자 이에 연동되는 대출금리도 덩달아 오르게 된 것이다.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11일 결정되는 2022~2023학년도 연방 학자금 대출금리는 5.0%를 넘길 가능성이 높다. 연방 학자금 대출금리는 매년 5월 10년 만기 국채금리에 연방의회가 정한 만큼(현재 2.05%포인트)을 더해 결정되는데, 이미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2.990%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방 학자금 대출금리가 5.05%를 넘어서면 2013년 이후 최고 금리를 기록하게 된다.
이번에 결정되는 연방 학자금 대출금리는 7월 1일을 기해 적용되기 때문에 기존 대출자에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이미 렌트, 식료품 등 물가 타격이 큰 학생들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학부생 연방 학자금 대출금리(3.73%)가 1년 만에 1%포인트 이상 오르게 됐기 때문이다. 대학원생 대출금리는 현재 5.28%에서 6.66%로, 학부모 플러스 대출은 6.28%에서 7.66%까지 오를 수 있다.
김은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