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과 대입 심사 달라져…지속적인 열정이 합격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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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포스팅]

끝나도 끝난 것이 아니다. 대폭 증가한 조기 지원자 수와 보류(deferred)가 이를 시사한다.

하버드에는 1만 명이 넘는 조기 지원자가 몰렸다. 공대로 유명한 MIT도 1만5036명이 조기에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 지원자 9291명보다 무려 62% 증가한 전례 없는 기록이다. 하버드 처럼 MIT도 1만 명이 넘는 지원자가 보류통보를 받았다.

MIT 입학처에서 발송한 보류통보의 내용을 보면 ‘불합격 판정을 내리기 전 가능한 학생들에게 좀 더 시간을 많이 주고 싶다’는 것이다. 이는 12학년 학생들이 지원서를 제출한 후에도 자신이 열정을 가진 일들에 대해 지속해서 활발히 활동할 시간과 그 결과물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팬데믹 속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상황에 안주하기보다는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방법으로 자신의 열정을 향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는 도전과 성장을 지켜보면서 신중하게 학생을 선별하겠다는 MIT의 방침을 주목해야 한다.

팬데믹으로 물리적 만남과 행사들이 제한된 건 사실이지만 열정적인 학생들은 오히려 시간이나 지역에 제한 없이 관심 분야와 관련된 활동을 더 활발하게 할 기회를 가졌다. 온라인을 통해 하는 활동들은 이동 시간도 없고 장소가 없어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LA에 있는 학생이 타주나 해외에 있는 아이들과 만나 학습지도 혹은 토론 등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실리콘밸리의 기술 관련 창업학교에서 하는 교육을 집에서 받을 수 있다. 혜택이 무궁무진한 만큼 팬데믹 기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보류 통보를 받았다면

올해는 대부분의 대학이 업데이트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을 활짝 열어 두었다. 보류 대상자를 정기전형으로 자동으로 넘기는 대학도 있지만, 본인이 원하면 신청하게끔 되어있는 대학도 있기 때문에 너무 늦기 전에 대학 측에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하는 게 중요하다. 12학년의 중간 성적, 원서 접수 후 해 온 활동과 수상기록, 앞으로 할 일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다. 추가 포트폴리오도 제출할 수 있다. 조기 접수 기간 동안 추가 포트폴리오를 제출할 계획이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하지 못했다면 이 기회를 놓치지 말자.

▶정기 지원자라면

정기 지원서 마감일도 거의 다가왔다. 긴 시간 열심히 달려오다 보니 피로감에 지쳐있는 학생들은 내려놓고 싶은 유혹도 클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의 경우와 크게 다른 것은대학들은 조기 전형 때와 마찬가지로 12학년 동안의 학업 및 활동내용과 질의 성장을 보고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점이다. 가능하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남은 시간도 자신을 개발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다.

새라 박 원장 / A1 칼리지프렙
▶문의: (323)938-0300
a1collegepre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