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일리노이 주 고등학생들은 ACT로 학력 평가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일리노이 주 교육청은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내년부터 ACT로 학생들의 학력평가를 측정한다고 밝혔다. 올해까지는 SAT를 통해 학생들의 연례 학업 평가를 진행했다.
일리노이 교육청이 시험을 바꾼 이유는 기존 SAT와의 계약이 종료됐기 때문이다. 6월말 계약 종료를 앞두고 지난해 가을 새로운 시험을 선정하기 위한 응찰이 진행됐고 이를 통해 6년간 5300만달러 계약으로 ACT를 채택하기로 5월말 결정됐다.
이에 따라 일리노이 주에 재학중인 고등학생들은 ACT를 치러 학업 능력을 측정하게 된다. 최근 추세가 대학 진학시 ACT나 SAT 시험 점수 제출이 의무가 아닌 것으로 변경되고 있지만 연방법에 따라 고등학생들의 학업 능력을 평가하는 수단으로 일리노이 주는 앞으로 ACT를 치르게 되는 것이다.
일리노이 주 교육청은 지난 2017년부터 11학년 학생들로 하여금 SAT와 에세이 시험을 치르게 했다. 또 9학년 학생들은 PSAT 8/9 시험을, PSAT 10은 고등학교 10학년 학생들에게 의무화했다. 이 결과를 통해 학교와 지역 학군들은 재학생들의 학업 능력을 평가하고 다른 학교와 비교할 수 있었다.
ACT로 시험을 변경하게 되면 과학 과목이 시험에 추가된다는 장점이 있다. SAT는 읽기와 쓰기, 수학 과목만 있지만 ACT는 과학도 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1학년 학생들은 추가로 일리노이 과학 능력 시험을 보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특정 장학금을 받기 위해 SAT 시험을 봐야 하는 경우 학생 스스로 이를 준비해야 한다. 학교나 학군에서는 이 시험을 학사일정 중에 포함시킬 수는 있지만 일리노이 주 교육청은 해당 비용을 보조하지 않는다.
Jinju Y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