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 있는 ‘소프트 스킬’을 찾아라

진박사의 교육프리즘

STE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 관련 전공과 직업의 수요가 나날이 늘어가는 요즘, 직장에서는 물론 학교에서도 학생들에게 STEM 관련 과목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하드 스킬 (hard skill)’을 강조하는 커리큘럼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경제와 경영 용어로 처음 쓰이게 된 하드 스킬이란 수학 공식 계산이나 컴퓨터 프로그램 사용과 같이 측정 가능한 능력을 뜻합니다. 하드 스킬은 책을 읽고 수강함으로서 능력을 배우고 키울 수 있으니 단기간 내에도 충분히 갖출 수 있는 기술이 됩니다.

하드 스킬에 치우치다 보니 교육자들과 학부모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소프트 스킬 (soft skill)’입니다. 하드 스킬과 달리 소프트 스킬은 대인관계를 통해 평가되기 때문에 그 양과 질을 측정하기가 어려울 뿐 아니라 방법을 습득하는 것도 간단하지 않습니다. 소프트 스킬이란 조직 내에서 커뮤니케이션이나 리더십 등을 활성화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합니다.

하드 스킬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기술이라면 소프트 스킬은 책을 통해서 배우기 보다는 대인관계를 통해 접하게 되는 ‘경험을 토대로 한 기량’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소프트 스킬은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는 재능이 아니기 때문에 대학교와 회사에서 소프트 스킬을 가진 학생들을 더 인정하고 선호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다면 소프트 스킬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이며 어떻게 습득할 수 있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SKILL 1. 시간 관리

노트북, 만년필, 펜, 노트, 쓰려면, 사무실, 달력, 일정, 시간, 시간 관리

매년 대학 지원 에세이를 쓸 때 학생들이 곤란해 하는 질문은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경험에 대해 서술하라’는 것입니다. 이 때 많은 학생들이 시간 관리에 대한 어려움을 주제로 선택합니다. 고등학생이 되면 AP 수업과 SAT로 학업량이 많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운동 및 여러가지 특별활동을 하다 보면 시간 관리가 어려워지기 때문이죠. 뿐만 아니라 매 시간 새로운 정보를 얻어야 한다는 사회적 강박에 수시로 뉴스 검색을 하고 소셜 미디어를 확인하다 보면 효과적인 시간 관리는 더더욱 불가능해집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시간 관리를 철저히 잘 하면서 공부와 특별활동의 균형을 잘 잡을 줄 아는 소프트 스킬을 가진 학생들이 돋보이게 됩니다. 시간 관리 소프트 스킬을 키울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소화할 수 있는 만큼의 스케줄만 잡는 것입니다. 경쟁심을 보여주기 위해서 무조건 많은 양의 수업과 특별활동을 듣는 것보다는 충분히 소화 가능한 범위 안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수업과 의미있는 특별활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SKILL 2. 리더십

직장, 팀, 비즈니스 미팅, 사업 사람들, 사업, 팀웍, 사무실, 사람들, 회의, 통신, 토론

대학교에서는 차세대 리더가 될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을 항상 선호합니다. 현재 단순히 소프트웨어 코딩만 잘하는 학생이 아닌 미래에 소프트웨어 회사의 한 리더가 되었을 때 팀을 잘 이끌고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학생에게 더 관심을 갖게 됩니다. 리더십을 가장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방법으로 그동안 많은 학생들이 운동부의 캡틴 혹은 학생단체나 학생회 임원을 맡아왔는데, 이 외에 다른 방법으로도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가 되어 대중의 공감을 얻어내는 것도 리더십을 증명하는 좋은 예가 될 수 있습니다.

SKILL 3. 팀워크

주유, 익 스 트림 스포츠, 풍선 보트, 연합, 소년, 임대, 술, 강, 위험, 팔레트, 팀워크

팀워크 역시 중요한 소프트 스킬입니다. 요즘처럼 모든 산업이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고 점점 좁아져가는 글로벌 시대에 팀워크 없이는 일이 좀처럼 진행되지 않습니다. 팀워크 능력을 쌓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여럿이 참여해야 하는 특성을 지닌 특별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스포츠는 가장 접근 가능한 팀워크 특별활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 종목을 정할 때 개인 점수를 중요시하는 골프, 양궁, 육상, 테니스 같은 운동 보다는 팀의 단합을 필요로 하는 농구나 축구 같은 스포츠 활동을 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글 / 진유미 (교육 전문가)
USC에서 저널리즘 석사를 취득 후, 미국 주류 신문사와 잡지사 기자로 활동하고 UCLA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그 후 UCLA에서 카운슬러와 강사로 일한 바 있으며, 교육 스타트업을 설립하였다.
현재는 대학 입시 카운슬링 및 커리큘럼을 개발하는 Booravo Education Services의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