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이메일은 가족 계정과 연동해야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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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교실 | 원격수업 Q & A

저소득층 대상
인터넷·컴퓨터 제공
LAUSD는 기술 지원도

샌퍼낸도 밸리에 있는 랜치토 초등학교의 닫힌 정문에 코로나19 안전수칙이 부착돼 있다. LA통합교육구(LAUSD)를 시작으로 교육구들이 잇따라 개학을 시작한 가운데 가주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차단하기 위해 온라인 개학을 허용했다. [AP]

교육구 지원 내용

LA통합교육구(LAUSD)를 비롯해 남가주 지역 학교들이 속속 온라인 개학을 하고 새 학년을 시작했다. 하지만 원격으로 새 학기를 맞이한다는 것은 모든 가족에게 쉽지 않은 일이다. 컴퓨터나 무선 인터넷은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 숙제는 어떻게 제출하는지, 주말에도 학교 급식은 가능한지 등 새 학년 새 학기에 임하는 자녀를 위해 매일 부모가 준비하고 점검해야 할 일이 많다. 무엇을 해야할 지 지금도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팬데믹 상황에서 새 학기를 시작 전 마지막으로 준비사항을 최종 점검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LA타임스와 비영리단체 ‘그레이트스쿨’이 전한 ‘원격수업의 기초’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인터넷 연결이 필요하다면

캘리포니아 교육구는 저소득층 가정 학생 및 교직원들을 위해 팬데믹 기간 동안 인터넷 서비스를 무상 또는 저렴하게 제공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당 통신사는 AT&T 스펙트럼/차터 스프린트 등이다. LAUSD의 경우 비영리단체인 ‘에브리온’과 ‘휴먼-I-T’의 후원으로 저소득층 가정 등 학업으로 인터넷 연결이 필요한 가정에게 무상 또는 저렴하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터넷 연결이 힘든 지역에 거주하는 가정엔 핫스팟을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컴퓨터가 필요하다면

LAUSD 등 남가주의 교육구들은 컴퓨터나 랩톱이 없는 가정에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만약 아직 랩톱이 준비되지 않았다면 학교로 직접 연락해서 수령할 수 있다. 만약 자녀가 이번 학기 학교를 옮긴다면 기존에 빌렸던 전자기기는 학교에 반납하고 옮기는 학교에서 새롭게 대여해야 한다.

▶현재 컴퓨터가 고장 분실 또는 도난당한 상황이라면

LAUSD는 컴퓨터에 문제가 있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온라인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4시 45분까지 관계 부서를 운영하고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만약 대여한 기기가 분실 또는 도난당했다면 온라인 또는 전화로 반드시 분실 및 도난 신고를 하고 ‘사고 티켓’을 발급받아야 한다.

-문의전화: (213)241-5200

▶이메일 계정 만들기

경우에 따라 원격수업의 필수인 이메일 계정을 처음으로 만들어야 하는 학생들이 있을 것이다. G메일 아웃룩 야후 등 대부분의 계정은 가족 계정으로 연동하여 아동 이메일 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자녀의 계정을 생성한 뒤 가족 계정으로 함께 관리하는 것이 자녀들을 유해정보로부터 보호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화상회의용 줌(Zoom) 사용법 숙지하기

자녀들의 원격수업 및 교사-학부모 간의 미팅도 화상회의로 진행된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줌(Zoom)이다. 화상회의 플랫폼 사용법을 숙지하지 않으면 수업을 제대로 듣기 힘들 뿐 아니라 교사와 대화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다. 줌의 경우 회의 ID를 직접 입력하거나 상대방이 보내주는 초청 링크를 클릭하여 접속이 가능한 만큼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관계기사 6면>

▶무료 급식 수령하기

LAUSD 산하 학교들을 포함해 대다수의 교육구는 학기가 진행되는 동안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한다. LAUSD의 경우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부터 11시 사이에 하루 2개의 무료급식을 제공한다.

집에서 가까운 무료급식 배포소는 연방농무부가 관리하는 웹사이트 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 ‘렛츠잇헬시(Let’s Eat Healthyㆍwww.healthyeating.org)’는 LA와 오렌지카운티를 포함하여 각 카운티에서 무료로 급식을 제공하는 사이트정보를 제공한다.

이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