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중앙일보] 발행 2021/05/14 0면 입력 2021/05/13 18:00
26개 주립대, 내년 봄학기 입학 사정부터
가을학기 모든 공립대학 캠퍼스 정상운영
조지아 공립대학들이 내년부터 대학입학 지원 학생들에게 ACT 또는 SAT 성적 제출을 다시 요구한다.
조지아 26개 주립대학을 관장하는 조지아 대학시스템(USG)은 2022년 봄학기 입학 사정부터 ACT/SAT 시험성적 제출을 다시 요구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구체적인 입학 점수 기준은 USG의 평가 기준에 따라 정해진다.
전국 각 주의 대학 당국은 지난해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일시적으로 ACT/SAT 성적 제출을 한시적으로 유예했다. USG 역시 2021년 봄, 여름, 가을 학기에 걸쳐 1년간 성적제출을 면제했다.
반면, 현재 에모리, 머서, 듀크 등을 포함, 전국 1410개 대학은 2022년 가을학기 입학 사정에서 ACT/SAT 성적 제출을 선택사항으로 허용하고 있다.
USG는 또 가을 학기부터 모든 공립대학이 정상 운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대학 당국이 캠퍼스에 복귀하는 모든 학생에게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것인지 여부가 쟁점으로 남아있다.
이미 조지아에서 에모리, 모어하우스, 애그니스스캇, 클라크 애틀랜타, 스펠만 등 일부 사립대학들은 학생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으며, 캘리포니아, 뉴욕 등의 대학 당국들도 백신 접종을 요구하고 있다.
대학교수들은 대학 당국에 학생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조지아텍의 조슈아 와이츠 교수(생물학)는 블로그에서 대학 캠퍼스와 주변 커뮤니티의 안전을 위해 학생과 교수진, 교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