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ㆍ공학ㆍ경영학 등
실기위주 과목 인기높아
사전 이수과목 점검 필수
SATㆍAP점수 있으면 유리
합격률 및 주요 전공과목
▶캘폴리 샌루이스오비스포(Cal Poly San Luis Obispo): 캘스테이트 계열 캠퍼스 중에서 가장 합격하기 어려운 곳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곳은 공학 전공이 뛰어나 캘텍과도 경쟁을 벌일 정도다. 지난해 전체 지원자 5만4142명 중 28.4%만 합격했다. 신입생 프로파일을 보면 평균 GPA가 3.96~4.25점, ACT의 경우 26~32점, SAT 1280~1470점으로 UC 못지않게 높다.
지원자가 가장 몰리는 곳은 공대로, 30%가량인 1만8333명이 신청해 이 중 21%가 합격했다. 공대 합격자의 평균 GPA는 4.07~4.28점, SAT는 1370~1520점으로 가장 높다. 그 뒤로 과학수학대가 1만1812명이 지원했다. 합격률은 28.7%. 지원자 평균 GPA는 4.05~4.27점, SAT 점수는 1300~1480점이다.
주요 전공은 기계공학, 토목공학, 전기·전자공학 등 공학 분야가 주를 이루고 있으나, 건축학, 축산학, 심리학, 농산업(Agribusiness/Agricultural Business Operations)도 유명하다.
▶프레즈노 스테이트(Fresno State): 지난해 1만8123명이 지원해 이 중 1만501명이 합격했다. 전체 재학생의 85%가 프레즈노, 마데라, 킹스, 튤레어 카운티 지역 거주 학생들이다. 주요 전공은 경영학, 마케팅, 형사행정학 관련 분야다. 올해부터 새로 시작되는 간호학, 공중보건학, 신체운동학(Kinesiology), 사회복지 전공도 인기를 끌고 있다. 평균 합격률은 57%로 나왔지만, 지원자가 몰릴 경우 각 전공부서는 GPA와 대입시험 점수를 토대로 합격시킨다.
▶CSU 풀러턴: 지난해의 경우 학부 과정에만 5만 건이 넘는 지원서가 접수됐다. 그러다 보니 올해 지원서는 10월 1일부터 12월 4일까지 접수한다고 공지했다. 지난해 합격자의 평균 GPA는 3.7, SAT는 1119점이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학과는 간호학과 컴퓨터 공학이다. 컴퓨터 공학의 경우 최소 3개의 AP시험 점수를 제출해야 하며, 이중 한과목은 수학 또는 Calculus AB가 포함돼야 한다. 음악과 댄스 전공 지원자의 경우 입학에 필요한 오디션을 통과해야 한다. 경쟁이 심해 오렌지카운티와 롱비치, 포모나 등 로컬 지역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합격시킨다.
▶캘스테이트 LA(Cal State LA): 지난해부터 임팩트 칼리지로 승격됐다. 지난해 총 6만1240명이 지원해 이 중 47.5%인 2만9068명이 합격했다. 그러나 학과별로 보면 차이가 크다. 간호학 학사와 석사 과정은 합격률이 각각 5.1%, 5.5%에 그친다. 심리학도 합격률이 10%가 채 안 되며 사회복지과도 24%에 그쳐 학과별로 필요한 사전이수 과목들을 확인해 지원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 밖에 아동발달학, 형사 행정학, 사회학이 인기가 높다.
▶캘스테이트 롱비치(CSU Long Beach): 연평균 지원자가 7만명이 넘는 대형 캠퍼스. 합격률은 39%다. 지난해 합격자의 49%가 GPA 3.5 이상으로 조사됐다. 컴퓨터 디자인과 그래픽이 유명하다. 온라인교육사이트 니치에 따르면 형사행정학은 전국에서 34위, 디자인학과는 38위에 꼽힌다.
▶샌디에이고 스테이트(San Diego State University): 히스패닉 학생들이 절반을 넘는 다른 곳에 비해 이 학교는 히스패닉 36%, 백인 28%, 아시안 14.6%로 인종이 비교적 다양하다. 지난해 합격자의 평균 GPA는 3.97점, SAT 1283점, ACT 27.5점로 막강하다. 6만9713건이 접수돼 이 중 34%가 합격해 캘폴리에 이어 두 번째로 합격률이 낮은 곳이다. 국제 비즈니스와 기업(Entrepreneurship) 프로그램이 특히 유명하다. 연구 활동도 활발해 2018-19학년도에만 연구기금으로 학교 사상 최대 액수인 1억4850만 달러를 받아냈다. 풀브라이트 스칼라도 90명이나 배출했을 만큼 학구적이다.
▶샌호세 스테이트(San Josee State): 다른 임팩트 캠퍼스보다 사이즈는 작은 편이다. 지원자도 평균 3만5000명대. 지난해 합격률은 63%로,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샌루이스오비스포 지역 거주 학생들이 주로 지원한다. 애니메이션과 일러스트레이션, 항공학, 생물학, 컴퓨터학, 간호학,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전공의 입학 경쟁률이 치열하다.
장연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