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먼앱 이용한 대학 지원…팬데믹 전 2019년보다 20%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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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커먼앱(Common App) 웹사이트 캡처)

많은 대학들이 2023년 가을학기 입시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할 것이라고 커먼앱(Common App)의 새로운 보고서가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2023년 1월 1일까지 제출된 원서에 기반한 것으로, 일부 얼리 디시전(ED) 원서를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커먼앱 관계자는 이 보고서가 조기전형 못지않게 정시지원(RD) 원서도 많이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팬데믹이 모든 지원자들에게 영향을 끼쳤기 때문에, 이 보고서는 데이터를 대부분 2019년 가을학기 입시와 비교하고 있다. 이 해는 팬데믹이 터지기 바로 전에 원서를 접수한 해다.  

커먼앱을 통해 전국 대학에 접수된 원서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23년 1월 1일 현재까지 총 107만9936명의 신입생 지원자들이 모두 841개 대학에 지원했다.  

이는 2019년 가을학기 입시 때의 90만3553명보다 20% 증가한 수치다.  

특히 불충분하게 대표되는 소수계(URM) 지원자들은 4년 전보다 30%나 증가했다. 가족 중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하려는 퍼스트 제너레이션(FG) 지원자는 35%나 늘었는데, 이것은 2019년 가을학기보다 가족 중 대를 이어 대학에 진학하는 지원자 증가 비율보다 거의 3배 늘어난 것이다.  

커먼앱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는 자격이 된다고 보고한 학생은 자격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한 학생 비율보다 4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루킹스 인스티튜트(Brookings Institute)’는 왜 대학 등록이 백인과 아시안, 그리고 더 부유한 학생들을 선호해 왔는지에 대해 새로운 정보를 제공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학업적 준비’가 그 이유다.  

브루킹스 보고서는 “우리는 학업적 준비가 대학 등록에 있어서 사회 경제적인 차이, 성별의 차이, 인종 간 차이의 중대한 부분을 설명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사회경제적인 차이는 특히 4년제 대학 등록 여부를 통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사회경제적인 지위를 5분위 수로 나눈(SES quintile) 도표에서 탑 그룹에 드는 가정의 학생 중 89%는 대학에 등록한다.  

이에 비해 도표의 바닥에 놓인 가정의 학생들 중에는 51%만이 대학에 등록한다. 무려 38%포인트 차이다. 그런데 학업적 준비상태가 비슷한 학생들 사이에서는 차이가 훨씬 작다. 비슷한 학업적 준비를 갖춘 학생 그룹에서는 사회경제적 지위의 5분위 수에서 탑 그룹에 있는 학생들이 바닥 그룹에 속한 학생들보다 대학에 등록하는 비율이 11%포인트나 높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 등록률은 인종·민족에 따라 상당히 차이가 크다.  

아시안의 83%, 백인의 72%, 히스패닉의 63%, 흑인의 62%가 고등학교 졸업 후 1년 반 내에 2년제를 포함한 대학에 등록한다. 고등학교 GPA, 수강한 수업, 표준시험 점수의 차이 역시 비슷한 패턴을 보인다. 고등학교에서 학업적 준비상태가 동일한 학생 그룹에서는 흑인, 히스패닉, 아시안 학생 모두가 비슷한 비율로 대학에 등록한다. 이것은 백인 학생의 등록률보다 5%포인트 높은 것이다. 비슷한 사회경제적 신분을 가진 학생들 사이에서는 아시안 학생들이 대학에 가장 높은 비율로 등록한다. 이에 비해 흑인, 히스패닉, 백인 학생들의 등록률은 서로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보고서를 통해 드러난 내용 중 중요한 것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2023년 1월 1일까지 커먼앱을 통해 지원한 학생들을 볼 때 외국 유학생 지원자가 2019년 가을학기보다 거의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가장 많은 유학생을 배출한 국가들은 중국, 인도, 나이지리아, 가나, 캐나다 등이다.  

둘째, SAT·ACT 등 표준시험 점수를 제출하는 학생수가 큰 변동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커먼앱에 따르면 2019년 가을학기 표준시험 점수를 제출한 지원자 비율은 78%였고,  2020년 가을학기 입시에서는 44%로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2021년 가을학기는 48%로 소폭 반등했으며, 2023년 가을학기 입시에서는 지원자의 47%만 표준시험 점수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신입생 지원자 수는 사립대(13%)보다 공립대(39%)의 증가율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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