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중앙일보]
일부 학교에 마약탐지 경찰견도 배치
클레이턴 공립학교(CCPS)가 경찰과 협력해 학교 내 학생 및 교직원, 방문객에 대한 불심검문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부터 교육 당국은 학교 내 모든 사람에 대한 무작위 수색을 통해 무기 소지 여부 등을 확인한다. 또 중고등학교에 한해 마약류를 탐지하는 경찰견(K-9)도 일부 배치할 전망이다. 앤서니 스미스 클레이턴 교육감은 “총기·마약·폭력·학교 내 괴롭힘·갱 범죄가 없는 5무(無) 학교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소재 학교에서 잇달아 발생한 총기사고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달 발생한 총격 사건만 3건에 달한다.
지난 1일 캅 카운티의 매키천 고등학교 주차장에서 방문객 2명이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이어 9일 풀턴 카운티 트리시티즈 고등학교에서는 10학년 학생 마리오 베일리(15)가 농구 경기를 마친 후 나오다 총격을 당해 사망했다. 이날 베일리 외에도 학생 한 명이 칼에 찔려 중상을 입는 사고가 동시에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14일에는 애틀랜타 시의 벤저민 E. 메이스 고등학교 주차장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 총격사건이 발생해 10대 남학생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장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