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성적부터 거주 환경까지 종합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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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 UC 지원서 심사

포괄적 심사는 성적 위주
종합적 심사는 전체 평가

GPA 3.0 이상돼야 지원해
대학 수업도 학점으로 인정

학교 성적부터 거주 환경까지 종합 평가 – 미주 중앙일보

14개 심사 항목

UC(University of California)에 매년 지원하는 한인 학생들의 규모는 평균 3500여명. 대부분 3~4개 캠퍼스에 복수지원하고 있지만 매년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1차 지망 캠퍼스로부터 합격 통지서를 받는 비율도 20%대로 낮다. 때문에 지원서 작성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SAT 점수 제출 항목을 선택 조항으로 변경해 지원서 심사가 예년보다 더 꼼꼼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UC 9개 캠퍼스의 지원절차는 동일하다. 한 개의 지원서로 9개 캠퍼스를 동시에 지원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원서를 제출하면 이메일로 접수번호를 받는다. 지원자의 합격 여부는 내년 3월 1일부터 31일 사이에 각 캠퍼스별로 통보된다.

▶입학 사정

포괄적 입학사정(Comprehensive Review)과 종합적 입학사정(Holistic Application Review)이 있다. 심사 과정은 둘 다 비슷하다. ‘포괄적 심사’란 입학지원서에 적힌 모든 정보를 사용하여 학생의 학업 및 개인 성취도, 리더십 등을 평가하나 주로 성적과 개인 성취도를 높이 평가한다. 반면 종합적 입학사정은 입학 사정 항목을 골고루 점수를 매겨 종합점수로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성적

고교졸업필수과목인 ‘a~g’과정을 C학점 이상(비거주자의 경우 GPA 3.4 이상 필요)으로 이수했으면 지원할 수 있다. D와 F학점은 인정하지 않는다. 평균 GPA는 거주자일 경우 3.0 이상이어야 한다. SAT I 이나 ACT(에세이 포함) 점수와 일부 전공 지원자에 한해 SAT 서브젝트 시험 점수가 필요하다.

▶필수과목 및 과정

UC가 요구하는 필수과목은 a. 역사.사회학 2년 b. 영어 4년 c. 수학 3년 d. 연구실험학 2년 e. 외국어 2년 (또는 그에 해당되는 학과목) f. 시각.공연예술 1년 대학준비용 선택과목 1년으로, 이곳에 포함되는 과목을 기간에 맞춰 공부하면 된다. 지원자가 UC 계열 캠퍼스에서 인정하는 대학과정 수업도 들었다면 학점으로 인정받는다.

▶심사 항목

-대입시험 점수: ACT 또는 SAT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되나 올해는 선택 항목으로 변경됐다.

-추가 학업성취도: UC가 요구하는 기본적인 필수 과목 외에 추가로 들은 수업 내용과 성적을 심사한다.

-우등 과목 수 및 성적: AP나 IB, 또는 대학에서 제공하는 수업을 이수한 과목을 심사한다.

-학교 등수: 11학년 말까지의 학교 성적이 학교의 상위 9% 안에 포함되는지 본다.

-12학년 과정 평가: 12학년에 수강하는 과목과 내용, 성적, 진행상황 등을 평가한다.

-학교 교육프로그램: 재학중인 학교에서 제공하는 교육 과정의 수준을 대비한 지원자의 학업 내용을 비교한다.

-학업 능력: 1개 이상의 특정한 학업 과정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였는지 심사한다.

-우수 연구 프로젝트 성과: 1개 이상의 연구 프로젝트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는지 심사한다.

-성적 향상: 최근에 학업 성적이나 반 등수가 올라갔는지를 본다.

-특별 재능: 미술이나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운동, 문화교류, 리더십 등 특정 분야에서 수상기록을 갖고 있거나 특별 기록을 갖고 있는지 본다.

-특별 프로젝트: 학교 이벤트나 프로그램과 함께 커리큘럼에 적합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는지 심사해 반영한다.

-가정 형편: 학업을 병행하면서 가진 지원자의 삶의 어려운 경험이나 현실을 검토한다.

-거주지: 지원자의 거주지나 학교 지역을 비교한다.

장연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