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입력 2023.03.03 19:39 수정 2023.03.06 14:02
앨라배마 VEX IQ 로보틱스
양유겸ㆍ유진ㆍ유하 우승컵
로봇 기술 경쟁 대회에서 한인팀이 2년 연속 우승했다.
지난달 19일 진행된 ‘2023 앨라배마주 VEX IQ 로보틱스 챔피언십’에서 ‘펭귄 로보틱스’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펭귄 로보틱스는 한인 삼 남매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우승팀이기도 하다.
양유겸(볼드윈중학교 8학년), 양유진(포리스트애비뉴초등학교 5학년), 양유하(포리스트애비뉴초등학교 3학년) 양 등이 지난 2021년에 팀을 구성했다.
팀 리더인 양유겸군은 “로봇 기술 3차 때 긴장이 많이 됐는데 큰 점수를 낼 수 있어 기뻤다”며 “팀멤버인 동생들과 함께 이뤄낸 결과라서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앨라배마주 챔피언십 대회에는 앨라배마 지역 예선전을 통해 출전자격을 획득한 76개 중학교 VEX IQ팀들이 참여했다. 펭귄 로보틱스 팀은, 로봇 기술 경쟁 분야에서, 로봇 조종 230점, 프로그래밍 109점으로 공식 로봇 기술 점수 총 339점을 획득해 우승했다. 금번에 획득한 공식 점수로, 펭귄 로보틱스는 세계 순위 23위 (4,306개 팀), 미국 순위 10위 (3,546 팀) 그리고 앨라배마 1위 (206팀)를 기록했다.
한편, 펭귄 로보틱스의 삼 남매는 몽고메리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인 양수석, 김도아씨 부부의 다섯 자녀 중 세 명이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