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7월부터 가주 학생 백신 접종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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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교실ㅣ학교 백신 접종 의무화

가주에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재학 중인 학생들은 이르면 내년부터 전국 학생들 중 최초로 백신 접종 의무화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가주 정부는 전국 최초로 공립 및 사립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것을 발표했다. 미 전국의 교육구와 주 정부 간 백신 접종 의무화 쟁점을 놓고 찬반 논란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발표된 정책인 만큼 학부모들도 이에 주목하고 있다. 가주 학생들의 백신 접종 의무화를 발표한 개빈 뉴섬 주지사 사무실이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표한 학생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 백신 접종 의무화의 대상은 누구인가?
  • 가주 공립 및 사립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재학 중인 K-12 모든 학생들이 백신 접종 의무화의 대상이다. 이 명령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재학 중인 학생을 K-6학년과 7-12학년 두 그룹으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백신 접종을 할 계획이며 접종을 거부할 경우 해당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 또는 각 교육구가 제공하는 독립 학습프로그램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의료 또는 종교적 이유를 통한 접종 면제 신청은 허용된다.
  • 언제부터 학생들은 백신을 맞게 되나?
  • 현재 식품의약청(FDA)이 화이자 백신에 한해 12세부터 15세에 대한 접종을 긴급승인(EUA)한 상태이지만 FDA가 해당 연령대의 백신 사용을 정식승인 하게 되면 가주 보건국이 학생들이 접종하는 백신 목록에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하는 방식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발표가 이뤄진 뒤 곧바로 모든 연령대의 가주 학생이 백신을 맞는 것은 아니다. 가주가 예측한 7-12학년 학생들의 백신 접종 의무화 시행은 2022년 7월 1일이다. K-6 학생의 경우 아직 긴급 승인에 관련된 발표조차도 이뤄지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백신 접종 의무화까지 아직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후에 K-6 학생의 백신 접종에 대한 정식 승인이 발표되면 1월1일 또는 7월 1일 중 발표일 이후 가장 가까운 날이 접종 의무화 시행일이 된다. 백신 접종의 연령보다는 어리지만 가주 백신 접종 의무화 시행 대상 그룹에 속한 학생의 경우 (예: 12세 이상 백신 접종이 정식 승인되어 7-12학년 백신 접종 의무화가 시행됐지만 7학년 재학 중 11살일 경우) FDA의 정식 승인 연령이 된 이후에 백신을 맞게 된다.
  • 어떤 백신이 학생들을 위해 승인이 된 상태인가?
  • 현재 화이자 백신만이 12세 이상 학생들에 대한 긴급 승인을 받아 접종이 가능하다. 또한 화이자는 FDA에 5세부터 11세 연령의 백신 승인을 신청한 상황이며 추수감사절 전후로 긴급 승인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6세 이상 연령대를 위한 화이자 백신은 이미 정식 승인이 완료된 상황이다.

이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