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모든 교직원 백신 접종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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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앙일보] 발행 2021/08/24 미주판 1면 입력 2021/08/23 19:00

9월 27일까지 최소 1회 접종
‘매주 진단검사’로 대체 불가


NJ, 공무원 10월18일까지 의무화
매주 진단검사로 대체 허용

뉴욕시가 모든 교사 및 교직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23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일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교사·교장·관리인·행정직원을 포함한 시 교육국 소속 모든 직원이 오는 9월 27일까지 최소 1회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는 매주 진단검사로 대체가 불가능해 교직원들은 무조건 백신 접종을 하라는 강수를 뒀다.

이번 지침에 일부 교직원들의 반발도 나왔으나, 뉴욕시교사노조(UFT)도 백신 접종 의무화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메이샤 포터 시 교육감은 현재까지 뉴욕시 교직원 중 63%가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날 연방 식품의약청(FDA)이 화이자 백신을 정식 승인하면서 전국에서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가 더 쉽게 내려질 것으로 분석된다.

뉴저지주도 이날 공립·사립 학교 교직원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오는 10월 18일까지 완료할 것을 행정명령을 통해 주문했다. 이날까지 접종을 완료하지 못하거나 접종을 거부할 경우 매주 1~2회 진단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아야 근무가 가능해진다.

이 같은 방역수칙은 모든 뉴저지주 공무원에도 적용된다.

앞서 캘리포니아·워싱턴·오리건·커네티컷주가 주전역 교사들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내린 바 있다.

한편, 국방부도 이날 전 군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명령을 하달했다고 발표했다.

심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