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한글학교 예산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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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중앙일보]

한글학교 운영비·교사연수 
예산 각 25.7%·44.7% 늘려

(사진=재외동포청 홈페이지 캡처)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이 전세계 1460여개 한글학교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재외동포청은 한글학교의 기능 강화·교육 환경 개선·교사 사기 진작을 위한 운영비와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예산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액했다. 운영비는 지난해 141억원에서 177억3200만원으로 25.7% 늘렸다. 한글학교 교사연수 예산 역시 같은 기간 18억5600만원에서 26억8500만원으로 44.7% 늘려 교육환경 및 교사 처우를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운영비를 늘리면서 교사봉사료 등을 현실화할 수 있게 됐고, 교사 연수도 온오프라인 병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행할 수 있게 됐다. 팬데믹에 운영이 중단됐다가 재개교하는 학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한글학교 교사 초청연수, 현지 연수 지원, 온라인 학위 취득 및 교사 양성 과정도 확대해 추진한다. 한글학교 지원 확대를 지속 실시하기 위해 동포청 내 지원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동포청은 지난 8일부터 일주일 간 전 세계 47개국에서 206명의 한글학교 교사를 초청해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기철 청장은 “정부의 재외동포 정책 핵심 목표 중 하나인 차세대 정체성 함양과 자긍심 제고를 위해 한글학교와 교사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예산 증액은 차세대 재외동포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