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라이즈 고향 고교, 대학 전액 장학생 5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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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브리지 장학생 5명 배출 
한인 학생 스탠퍼드 등 입학

라이즈 고향 고등학교에서 퀘스트 브리지 장학생으로 선정된 조셉 김(왼쪽)과 레나 리 학생 [김상진 기자]

라이즈 고향 고등학교 한인 학생 2명이 전액 장학금을 받고 명문대에 입학했다.   

조셉 김 학생은 데이비슨대, 레나 리 학생은 스탠퍼드대를 올 가을부터 다니게 된다. 

라이즈 고향은 TK-12학년 교육을 제공하는 LA 한인타운의 유일한 공립 차터 스쿨이다. 

 학교의 메기 권 코디네이터는 “학교 측에서 매년 학생들의 퀘스트 브리지 프로그램 장학금 신청을 돕고 있는데 올해 우리 학교에서 한인 2명을 포함해 총 5명이 장학생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한인 부모들이 이런 프로그램에 대해 알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을 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퀘스트 브리지는 성적이 우수한 저소득층 가정 출신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제도로 학비만 제공하는 일반적인 장학금과 달리 기숙사 비용, 학생 생활비 등도 모두 지원한다.  

심리학을 전공할 예정인 레나 리 학생은 “지원 준비 과정이 힘들었지만, 카운슬러 선생님이 많이 도와줬다”며 “부모님께도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해양 생물학자를 꿈꾸는 조셉 김 학생은 생물학을 전공할 예정이다. 그는 “꼭 퀘스트 브리지 장학금을 받고 싶어 열심히 성적 관리를 하고 지원 에세이 등을 준비했다”며 “이를 통해 대학을 갈 수 있게 돼 너무 좋다”고 했다.  

조셉의 어머니 김광미씨는 “발표가 12월에 나왔는데 크리스마스의 선물과도 같았다”며 “노력한 아들이 대견스럽고 도움을 준 학교도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 전역 2025년 졸업 예정자 중 2만 5500명 이상이 퀘스트 브리지 프로그램에 지원했고 2627명이 선정됐다. 하버드대, 프린스턴대, 예일대, 컬럼비아대 등 동부의 아이비리그를 비롯해 스탠퍼드와 캘텍 등 서부의 명문 대학 등 50여 개의 대학이 파트너 교육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지원한 학교와 ‘매칭’을 통해 최종 장학생으로 선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questbridge.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영남 기자 kim.youngnam@koreadaily.com